창녕군, 시진핑 따오기 첫 산란

  • 등록 2014.03.05 1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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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2월 23일 중국에서 장가 온 수컷 따오기 진수이(金水)와 2010년에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출생한 암컷 따오기 포롱이 부부가 창녕군 장마면 우포따오기 분산번식케이지에서 지난 4일 20시 58분에 첫 산란에 성공했다. 

이번 산란에 성공한 따오기 부부 중 수컷 진수이(金水)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체결한 '따오기 보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안착한 따오기라는 점에서 첫 산란의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우포따오기 한 쌍이 건강하게 첫 산란에 성공하여 설 연휴를 반납하고 비상합숙근무를 한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에게는 기쁨이 어느 때보다 크다. 

산란한 따오기 알은 유정란일 경우 28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부화되며 부화된 따오기 유조는 45일 동안 직원들이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등 정성스런 보살핌 후 스스로 먹이 채집이 가능하게 되면 번식케이지로 이동하여 사육되게 된다. 

창녕군수(김충식)는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가 무사히 산란하여 매우 기쁘지만 현재 AI가 계속 확산되는 상황이라 상당히 염려스럽기도 하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여 다른 따오기 부부들도 무사히 산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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