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연일 발생한 중국 발 미세먼지에 이어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황사까지 가세할 전망이어서 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과 감기, 천식, 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발생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꼼꼼한 개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황사 시즌에는 눈이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갑갑함에 눈을 만지거나 비비게 되면 세균 감염 또는 각막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 등을 이용하여 눈에 자극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세정을 하는 것이 좋다.
현대약품 `루핑점안액`은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이다. 일본 안과용제 전문기업인 옵텍코퍼레이션社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완제 직수입제품으로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할 때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황사 시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렌즈와 추가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렌즈의 변색 현상도 없다.
또, 일반마스크의 경우 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황사 시즌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황사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황사마스크는 정전 부직포의 흡착능력을 이용해 미세 먼지를 차단한다. 여러 겹의 미세 먼지를 막을 수 있는 필터와 먼지의 정전기 필터가 장착돼 있어 0.04에서 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황사시즌에는 하루에 2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아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을 가래를 통해 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실내에도 먼지가 조금씩 유입될 수 있는데, 습도를 높이면 먼지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 이혜림 과장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에는 세안 및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올바른 인공 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