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 '피라미드 판매' 의혹 조사 착수

  • 등록 2014.03.13 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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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조식품업체 허벌라이프의 다단계 영업 방식에 대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공식 조사가 착수됐다고 외신 및 파이낸셜타임즈 등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허벌라이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피라미드 판매를 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퇴출시키자는 운동을 벌이자 FTC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허벌라이프를 상대로 공매도를 시도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빌 애크먼 회장이 허벌라이프가 중국에서 불법 피라미드 판매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이번 조사는 지난 1년간 소비자 단체와 일부 의원들이 허벌라이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허벌라이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엄청난 오해를 씻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조사를 환영한다"며 "허벌라이프는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허벌라이프의 피라미드 판매방식은 주요 수익이 소비자를 상대로 한 상품 판매보다는 새롭게 이 시스템으로 편입되는 신규 인력에 의해 발생하며 대부분의 신규 편입 인력이 돈을 잃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많은 논란을 야기해왔다.

 

한편 허벌라이프는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수백만명에 달하는 독립 유통망 네트워크를 통해 영양보조제 등을 팔고 있는 업체다.

황인선 기자 choi13@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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