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4일 “현금화할 수 있는 재산을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허재호 전 회장은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허 전 회장은 현재 벌금 224억원 가운데 50억원을 검찰에 납부했으며 돈의 출처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벌금은 골프장을 처분해 벌금을 대납할 경우 막대한 양도소득세나 증여세가 할 수 있어 골프장을 담보로 돈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주 계열사에 대한 개인 대여금 채권도 회수했으며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의 즉시 매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허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조세) 위반으로 벌금 254억원을 선고하면서 이를 내지 않을 경우 일당 5억원 노역으로 때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허 전 회장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구금 1일 구금, 노역장 유치 5일로 30억원이 줄어든 224억원을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