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원 ‘환골탈퇴’ 주문

  • 등록 2014.04.15 13: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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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와대 국무회의서 정치, 사회, 문화 현안 발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은 뼈를 깎는 환골탈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으로서는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강하게 주문한 만큼 낡은 대공수사관행의 철저한 개선을 통한 대공수사능력의 강화 등 강도높은 쇄신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앞서 남 원장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중국 화교 유가강(유우성) 간첩사건'과 관련해 증거 서류 조작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이 증거 위조로 기소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원장으로서 참담한 책임을 통감한다""이번 일을 계기로 수사 관행을 점검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아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윤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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