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시장 박원순) 아동복지센터는 무료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프로그램을 3학년 이상의 학령기 자녀를 둔 서울시민 가족 40쌍을 오는 14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료심리검사에 참여하고 싶은 가족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http://child.seoul.go.kr)에서 예약접수하고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자녀가 취학 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 부모가 참가해 자녀의 발달 상태를 알아보는 검사를 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은 NEO 성격검사, MLST 학습전략검사, SAI강점검사, AMHI정신건강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마련하였으며 부모와 자녀가 각각 필요한 심리검사를 선택하여 함께 받을 수 있다.
시 아동복지센터는 이번 심리검사를 통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성격적 특성을 갖추었는지 알아볼 수 있으며 학습전략, 학습동기 등을 점검하여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아동심리치료사 마고 선더랜드는 저서 '육아는 과학이다'에서 “아이의 뇌는 스트레스에 약하다. 어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아이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지나치게 힘들어하고 화를 내며 살게 된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은 아이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터득하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순덕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아이들은 일찍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였으며 “평소 아이가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