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가 일반 병실로 옮겨질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호전되고 있다.
18일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중”이라며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도 16일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진정치료를 계속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느낀 후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11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관련 시술 후 저체온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심장과 호흡기능을 되찾고 후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