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롯데제과 주식 사들이는 속내는?

  • 등록 2014.05.19 1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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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매달 10억원어치 매입...신동빈과 지분 격차 1.4%포인트 미만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해 8월부터 매달 롯데제과 지분을 사들이는 배경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롯데제과 주식 570주를 사들였다.


신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2003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지만 현재 형제 간 지분 격차는 1.4%포인트로 신 회장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신 회장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제과 주식 6500주를 사들였고 그 결과 롯데제과에 대한 신 회장의 지분율은 5.34%로 높아졌다.


현재 롯데제과 지분은 롯데알미늄이 전체 지분의 15.29%인 21만7268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장학재단 12만3576주(8.69%),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9만7057주(6.83%), 대홍기획 4만6462주(3.27%), 호텔롯데 4만5670주(3.21%) 등의 순으로 지분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신 부회장이 롯데제과 지분 확보로 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태기업이자 그룹 순환출자고리의 핵심부문으로 통한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형제 간 지분 경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 일본롯데는 신 부회장이, 한국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기로 결정난 부분이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제과 주식을 올해 들어서만 여섯번째 주식을 매입했다.
조성윤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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