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대표 이영호)의 파스퇴르와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손잡고 출시한 PB제품인 프리미엄 스마트 분유가 출시 열흘만에 2500통을 넘어서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는 현재 분유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양유업 XO 판매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 분유는 출시 사흘까지는 남양XO 판매량의 50% 육박했지만 남양유업이 20% 가격 할인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판매량이 33%로 떨어졌다고 한다.
프리미엄 스마트 분유의 가격은 남양·매일유업 등의 업체들이 판매하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용량 대비 가격이 최대 40% 저렴하다.
인건비와 판촉비용 등 중간 유통 비용을 줄여 가격을 크게 낮춘 까닭이다.
사측은 “ ‘스마트 분유’는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했으며 특허를 보유한 식물성 DHA와 프로바이오틱 생 유산균을 이용해 아기의 장 건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역시 출시 초반에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향후 판매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PB분유는 저가분유라는 인식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기존 분유 가격이 비싸게 형성 돼 있고 파스퇴르의 제품력을 믿고 구입한 구매자들의 입소문과 긍정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판매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푸드가 롯데마트의 PB상품으로 지난 23일 출시한 ‘귀한 산양분유’는 유럽산 최고급 산양유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생산해 품질의 신뢰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