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비용, 22만으로 ‘택도 없네’

  • 등록 2014.07.13 13: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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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0.1% 올라... 과일, 축산물 오르고 나물류도 소폭 상승


38년 만에 찾아온 가장 이른 추석(9월 8일)으로 제수용품 27개 픔목 가운데 15개 품목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비용은 22만 52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이 본격적으로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추석 1주일 前 시점의 주요 제수용품 27개 품목 구매 비용(4人 가족 기준)을 예상해 보니, 전년보다 10.1% 오른 22만 5,24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운데 15개 품목은 오르고, 8개 품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며, 4개 품목은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1976년 이후 38년 만에 찾아온 가장 이른 추석(9월 8일)으로 과일의 생육기간이 평년 대비 2주 이상 짧아,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무태풍(無颱風)에 낙과 피해가 없고 작황이 양호했기 때문에 추석 과일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으나, 올해는 이로 인해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사과(330g 내외 상품, 5개)는 올 개화기 저온 피해와 더불어 해거리 영향으로 착과 수가 10% 가량 줄어들고, 충주 등 유명 사과 산지의 출하량이 부족해 지난 해 대비 50% 가량 가격이 오른 15,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배(650g 내외 상품, 5개)도 25% 가량 비싸진 25,000원 선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단감(180g 내외 상품, 5개)은 조생 단감의 출하량 감소와 이에 따라 하우스 단감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년보다 41% 가량 비싼 12,000원 선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밤(1kg)과 건대추도 30% 가량 가격이 오르는 등 과일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곶감(10개)만 지난 해 저장 물량 사용으로 가격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의 경우, 산적과 탕국 용도로 쓰이는 ‘한우’는 2012년부터 정부의 한우 수급 조절 정책으로 암소 감축 사업이 진행되며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고,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한우 갈비 등 고급 선물세트 보다 실속형 정육 선물세트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정육 가격은 오를 예정이다.


한우 우둔(1등급/400g)는 작년 대비 5.3% 오른 16,000원에, ‘국거리(1등급/400g)’은 11.8% 오른 15,200원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돼지고기도 모돈 감축과 지난 겨울 돼지 설사병(PED) 등으로 새끼 돼지들이 많이 폐사하며 출하량이 줄어, ‘뒷다리(500g)’ 기준 지난 해 대비 13.3% 오른 4,250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시금치(1단)’, ‘고사리(400g)’와 ‘도라지(400g)’ 등 나물류의 경우 지속적으로 채취와 건조, 껍질 벗기기 등에 따른 인건비가 상승하며 지난 해 대비 3~13% 가량 소폭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약과(350g)’와 ‘전통한과(180g)’ 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가 인상돼, 작년보다 10% 가량 오른 각 3,200원, 4,12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고객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훨씬 높을 수 있어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 산지 개발과 더불어 제수용품 관련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윤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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