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와 GS슈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성공한다면 국내 편의점업계의 첫 해외 진출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적극적인 진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GS그룹 사장단 회의에 메시지를 보내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갈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남아 시장은 지하자원, 농업자원,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며,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도 멀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ㆍ유통ㆍ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GS에 매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S홈쇼핑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24시간 홈쇼핑 전용 채널에 대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GS리테일은 매장면적이 1000㎡ 이상의 대형 슈퍼마켓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다.
그간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GS리테일은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008년 네덜란드계 현지 대형마트 ‘마크로’를 인수했다. 한해 매출액만 1조원이 넘는 마크로는 19개 매장에서 36개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60%가 30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어 잠재적인 소비 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또, 국내편의점 시장의 매출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점포수는 2만4400개로 전년보다 0.6%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유통 트렌드가 굉장히 빠른 곳이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지 않은 곳이지만 성장성은 크기 때문에 사업 초반에 안착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