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신규사업 진출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영역에서 자리를 잡은 업체들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브랜드 강화와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22일 롯데월드몰 쇼핑동에 길리안 초콜릿카페를 오픈했다.
이 초콜릿카페는 길리안 브랜드의 고유 이미지를 카페 분위기에 녹여 설계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카카오빈이 템퍼레이션 과정을 거쳐 초콜릿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페에 제조설비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햄버거용 빵 제조·공급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롯데제과는 자회사인 롯데브랑제리를 흡수합병하고, 롯데리아에서 소비하는 햄버거용 빵의 일부를 생산해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폴바셋’으로 커피전문점 사업을 하고 있는 매일유업은 유제품 제조판매 기업이라는 점을 살려 자사의 유기농 우유 브랜드인 ‘상하목장’의 원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 식품관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1호점을 오픈 했다.
SPC그룹은 지난 7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연면적 2000㎡ 규모 4개 층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SPC스퀘어’를 오픈했다.
복합문화공간이 일명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에 따라 첨단 IT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미래형 외식문화공간을 표방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전자지갑’ 등의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1층에는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베라피자'와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커피앳웍스'를 운영하며, 1층 일부와 2층에 걸쳐 브런치앤디저트 카페 '라뜰리에', 3층엔 이탈리안 그릴 비스트로 '라그릴리아'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맥콜’과 ‘초정탄산수’로 친숙한 일화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예비채(yeviche)’를 론칭했다.
예비체는 방문판매시스템의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로, 단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넘어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습관 등 개인에 맞는 건강습관을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서울 중랑구 묵동에 예비채 테라피센터 1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건강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테라피스트들이 고객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고객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며 예비채 전용 건강기능식품 7종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아이템으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식품업체들이 새로운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도는 매출확대와 기업 가치를 함께 올리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