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그룹, 편의점사업 진출...득될까 독될까

  • 등록 2015.10.01 16: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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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악화되자 ‘로그인’ 매장 인수해 자사가 운영 중인 휴게소에 입점 계획

서희그룹(회장 이봉관)이 '로그인편의점' 96개 점포를 인수하고 신사업에 진출했다.

 

서희그룹은 물류와 유통망은 기업형 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대기업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개인 편의점의 장점인 점주의 운영 자율성은 보장하는 독립형 편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그룹 측은 수익율에서도 서희그룹이 가지고 있는 휴게소운영 노하우와 물류경험을 통해 물류비용을 대폭 낮췄고, 대기업 편의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월회비만을 가맹본사에 지불할 뿐 가맹수수료가 전혀 없어 수익 100% 모두가 점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수익구조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주력사업이었던 서희그룹을 비롯, 건설업계가 유통업에 진출 하는 상황에 대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시장 상황을 대비한 안전한 수익원 확보라고 내다봤다.

 

건설사 뿐 아니라 대기업들이 유통업계에 주목하는 이유는 문만 열면 안정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는 확실한 수익창출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사업권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면세사업이 대표적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면세점과 규모의 차이는 크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에 이미 진출해 있는데, 대표적인 사업이 고속도로 휴게소다. 대보그룹과 서희건설, 계룡건설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그룹 내 주력 회사는 건설사지만 뒤늦게 휴게소 운영에 뛰어든 케이스다.

 

'로그인편의점'은 서희그룹 이봉관회장의 "가맹점주가 만족하는 사업구조와 관계를 만들어야 편의점 이용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상생의 경영원칙 아래, 편의점 신규창업자와 타가맹점으로부터 계약전환을 고려중인 사업자에게 최고의 수익율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독립형 편의점'으로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은 수주를 하지 못하면 수익이 전혀 없는 철저한 수주 중심의 선업이기 때문에 불경기로 건설업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면서 무분별한 확장을 멀리 해 중소기업고 상생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했다.

 

한편, 편의점시장은 'CU''GS25' '세븐일레븐'9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CU9200여개, GS258830, 세븐일레븐은 7563, 위드미가 821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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