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서민식품'아닌 라면...삼양식품도 가격 올려

  • 등록 2017.04.28 17: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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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12개 제품 출고가 5.4% 인상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삼양식품이 5월 1일부터 라면 가격을 5.4%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류·치킨·라면 등 대표적인 서민 식품의 물가상승이 심해지고 있다.


28일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을 비롯, 12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맛있는라면, 나가사끼짬뽕 등이다. 다만 최근 출시한 불닭볶음탕면, 김치찌개면, 갓짬뽕, 갓짜장 등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삼양식품 측은 인건비와 물류비 스프 재료비 등 등 원가 상승 압박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대표적인 서민식품인 라면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게 돼 송구스럽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심도 지난해 12월 신라면과 너구리 등 12개 제품 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올린 바 있다.


한편, 치킨값도 2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치킨프랜차이즈 BBQ는 인건비·임차료 상승을 이유로 8년 만에 치킨값을 9~10% 인상 계획을 밝혔으며, 1위 교촌치킨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2.2% 상승했다. 식품과 신선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 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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