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라이트 켜지면 자리 양보하세요”… 부산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본격 운영

  • 등록 2017.12.27 16: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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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부산광역시대중교통시민기금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핑크라이트가 본격 운영된다.


핑크라이트는 열쇠고리 모양의 발신기(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부산도시철도 3호선을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라이트 수신기가 비콘의 신호를 감지 ▶불빛과 음성안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일반승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양보를 유도하도록 만들어졌다.



핑크라이트는 지난해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에 시범운영한 캠페인 사업으로 임산부와 일반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시는 올해 핑크라이트 수신기와 발신기 설계·제작을 추진해 왔다.


특히 초기 임산부들은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 어려움이 있어도 외견상 표가 나지 않아 자리 배려를 받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제작된 핑크라이트는 전자파 인증, 납성분 등 유해성분 차단을 위한 물성시험을 거친 공인기관 인증제품으로, 수신기에는 LED램프 불빛 점멸과 스피커 기능을 내장해 음성안내로 자리양보를 유도 하고 임산부가 전동차를 탑승했을 때 스스로 비콘을 제어하도록 버튼식으로 제작해 편리함을 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핑크라이트 본격 운영을 계기로 임산부 배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임산부용 비콘은 관내 보건소나 부산도시철도 3호선 주요 환승역(연산역, 미남역, 수영역, 덕천역, 대저역)에서 산모수첩을 지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금교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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