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붉음'이 어찌 초록이 지쳐 온 것이랴? ...공주 마곡사 단풍

  • 등록 2021.11.16 14:32:52
크게보기

[문화투데이] 충남 공주 마곡사의 가을은 유난히 붉다.

초록이 지쳐 단풍들었다는 詩的인 노랫말도 있지만, 이 아름다운 붉음이 초록에서 왔다니... 어찌 믿어지랴.

 

마곡사는 해동의 제일가람으로 명성을 떨친 곳이라한다. 640년(백제무왕 41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고 고려 명종 때인 1172년 보조국사가 중수했다. 이후 도선 국사가 다시 중수하고 각순대사가 보수했다고 전해진다.

‘피바람’을 일으켜 왕위에 오른 조선 세조는 마곡사에 ‘영산전’이란 현판을 사액했다고 한다.

 

절집의 연륜이 오래됐으니 그만큼 농염한 걸까? 그러나 가을 나뭇잎은 오히려 담백하다. 손에 묻어나올듯 짙은 잎은 차라리 투명하니 마곡사 단풍만의 신비로움일까?

문화투데이 기자 hgo73905@gmail.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