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언어장애 생기면 뇌졸중 의심을"

  • 등록 2023.10.28 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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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세계 뇌졸중의 날 앞두고 대처 요령 안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앞두고 "국내 사망 원인 5위인 뇌졸중의 조기 증상과 대처 요령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한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만명당 뇌졸중 사망률은 2002년 88.3%에서 지난해 21.3%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8∼2022년 뇌졸중 진료 환자 수는 7.1% 증가했고, 이에 따라 진료비도 같은 기간 29.0% 늘었다.

    
질병청은 뇌졸중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숙지해둘 것을 권고했다.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마비가 생기고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어지러움, 시야 장애, 심한 두통 등을 겪는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해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전문병원이나 응급실로 가야 한다.

 

    
뇌졸중에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질병 관련 위험 요인 외에도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 습관 관련 위험 요인이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적정 체중 유지 등 생활 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생명을 구하고 장애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조기 증상을 잘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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