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고남패총박물관, AI 접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등록 2024.02.22 17:04:25
크게보기

이르면 연말 첫삽…두 전시관 연결·통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을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이르면 연말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전날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에는 총 88억원이 투입되며, 1·2전시관을 잇는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이 증축되고, 기존 공간은 새로 단장된다.

    
분리된 두 전시관을 수평증축 기법으로 연결·통합해 전시실 면적이 178㎡에서 700㎡로 늘어난다. 파노라마 전시실, 커뮤니티홀, 다목적실, 체험실, 야외 데크 등도 마련된다.

    
군은 '시간의 소환'(신석기에서 청동기를 아우르는 패총의 연속성 체험), '공간의 전이'(실감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기술의 융합'(상호작용과 AI를 활용한 공간 연출)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첨단기술과 고고학을 접목해 색다른 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한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업이 마침내 가시화했다"며 "공간이 늘어나는 만큼 유물을 확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고남패총박물관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유물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02년 4월 문을 열었다.
 

김용정 기자 mhtoday01@naver.com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 TEL : 043-854-5952 ㅣ FAX : 043-844-5952 (서울본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 TEL : 02-2671-0203 | FAX : 02-2671-0244 (충남본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553, 2층 (구성동 426-3) l TEL: 041-565-7081 l FAX 041-565-7083 등록번호 : 충북, 아00250 | 등록일 : 2021년 8월 13일 | 발행인·편집인 : 황재연 Copyright @문화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