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와 환경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청주시립미술관은 '2023∼2024 신 소장품전'을 올해 첫 전시로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음 달 23일 시작하는 이 전시에선 미술관 측이 해당연도에 수집한 75점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청주미술사의 근간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중진·원로 통합 전시가 열리고, 제2회 김복진 미술상 수상 작가인 정현 작가의 주요 작품이 공개된다.
김복진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이룩한 청주 출신 예술가 정관 김복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협력하는 '국공립미술관 기획 협력전'과 '글로컬 청년 작가전(11월)'도 준비돼 있다.
청년 작가전은 청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와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적 시각을 조명한다.
대청호미술관은 4월부터 7월까지 물, 흙, 나무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한 환경미술제를 추진한다.
11월에는 기획전 '우(雨)요일의 산책'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속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획전시와 연계해 작가 워크숍,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새롭게 입주한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