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국민이 숲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산림문학 100선을 선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림문학은 숲, 나무, 풀 등 산림을 주요 배경·주제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고, 자연 속 삶과 경험, 철학을 담아낸 작품이다.
학계와 출판문화계, 교육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6명이 참여한 심사단이 1천39권의 산림문학 작품을 아동문학·시·소설·수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해 시집 13권, 아동문학 20권, 수필집 45권, 소설 22권을 100선으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산림문학 100선을 전시하고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경북 울진군 소광리 계곡에서 열리는 '울진 금강송숲 지관서가 개관행사'에 이어 다음 달 10일 대전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아동숲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등에서 산림문학 100선을 전시한다.
오는 6월에는 경북 봉화군에서 산림문학 100선 독후감 대회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청소년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송준호 산림복지국장은 "산림문학 100선이 단순한 도서를 넘어 숲이 지닌 문학적 가치와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인간과 자연을 잇는 정서적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