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달 말 일본에 중기 우수상품 전시판매장 개장

  • 등록 2025.05.04 1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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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일본에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상설 전시판매장 개설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으로 글로벌 교역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조처다.

 

특히 충북의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일본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도쿄 분쿄구 일원에 오는 6월 말 개장해 연말까지 운영을 목표로 하는 전시판매장은 충북산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비롯한 농식품류, 화장품 등 도내 우수상품 100여종을 전시하면서 비즈니스 상담과 일부 오피스 기능도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아울러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안테나숍과 달리, 현지 유통망과 바이어를 겨냥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일본 내 대형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식료품점,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도내 상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테스트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판촉 활동을 전개한다.

 

현지 바이어의 도내 상품 관심 촉발을 위해 바이어 초청 품평회도 진행한다.

 

또 유통망 영업을 보완하고자 일본 유수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병행한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전시판매장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일 수출 역량을 강화해 관세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연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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