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작품 접수 결과 71개국에서 총 990점이 출품됐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다.
글로벌 공예 플랫폼인 이 공모전에는 그동안 매회 평균 50여개국이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바레인, 모리셔스 등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참여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청주가 세계공예협회(WCC)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세계공예도시라는 점과 아시아태평양 소멸위기 지역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패스트트랙 접수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주효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또 2021년 공모전 대상 수상자 정다혜 작가가 이듬해 세계적 권위의 로에베 공예상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2023년 대상 수상자 고혜정 작가가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회 호모 파베르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주요 수상 작가의 국제 무대 활약이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며 최고 영예인 대상 상금은 6천만원이다.
금상과 은상, 동상 수상자는 각각 2천만원, 1천만원, 600만원을 받는다.
공모전 대상작 등 결선에 오른 작품들은 9월 4일 개막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전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