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버거, 창업비 40% 낮춰 가맹점 확대

  • 등록 2025.05.08 14: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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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신규 가맹 모델 발표…2030년 톱3 목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 창업 비용을 40% 낮춘 새로운 가맹 모델을 도입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개설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버거업계 톱(top)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푸드는 8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신규 가맹 모델을 발표했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가맹점주의 창업 부담을 더는 것이 노브랜드 버거 사업 성장에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top)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49.6㎡(15평)의 '콤팩트 매장' 모델을 새로 소개했다. 이 매장은 1억500만원 정도에 창업할 수 있다.

 

기존 82.5㎡(25평)의 스탠다드 매장을 개설하려면 1억8천만원이 들었는데, 이의 60% 수준으로 콤팩트 매장을 열 수 있는 셈이다.

 

콤팩트 매장 주방은 건식으로 만들었고 간판 디자인을 단순화했으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겼다.

 

창업 비용을 덜기 위해 매장 인테리어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였고 마감재 종류도 22개에서 14개로 간소화했다.

 

평당 좌석은 기존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매장 크기 축소 결정에는 배달·포장 주문 증가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배달·포장 주문 비중은 작년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신규 콤팩트 매장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다만 배달·포장 전문 매장 개소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상권 분석을 세분화해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할 수 있다"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 성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창업 비용을 낮춰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비도 대폭 낮춰 예비 창업주의 부담을 더 줄인다는 방침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메뉴로 'NBB 어메이징 더블'을 선보였다. 동일 수준 버거와 비교해 패티 무게를 30% 늘렸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한 4천500원으로 책정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더블 패티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신메뉴를 개발했다"며 "연구개발(R&D)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가성비 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메뉴는 패티와 번(빵), 소스를 개선해 맛과 풍미를 더 높였다.

 

패티에 불향을 더했고 빵은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기본 소스에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넣었다.

구재숙 기자 mhtoday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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