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함께 누구나 아시아 지역의 산림 복원에 참여할 수 있는 산림복원플랫폼(CAMP)을 개발해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CAMP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정부 재정을 기반으로 추진해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산림복원 협력사업에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산림복원플랫폼(CAMP/https://faafhub.com)에 접속해 맹그로브숲(인도네시아·베트남)과 산불피해지(카자흐스탄·몽골), 열대림(라오스·동티모르) 중 복원을 희망하는 산림을 선택하면 된다.
나무 1그루당 기부금은 5천원이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공제된다.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국제 사회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조만간 영문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는 등 2단계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작은 실천이 아시아 지역의 산림을 건강하게 만들고 기후변화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국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