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도 38호선 연장에 "가로림만 해상교량 청신호"

  • 등록 2025.07.09 1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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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과 이원면을 연결하는 지방도와 국지도가 국도로 승격되면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9일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에서 이원면 내리까지 43.3㎞ 구간을 국도 38호선으로 승격 지정했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지방도 603호선과 국지도 96호선으로 관리돼 왔다.

 

도는 이번 승격으로 국도 38호선 단절 구간을 연결해야 한다는 명분이 확보됐다고 보고 있다.

 

문제의 단절 구간은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에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까지 5.3㎞ 해상구간으로, 현재 국도 38호선에 포함돼 있지만 가로림만에 가로막힌 상태다.

 

도는 이 해상 구간을 교량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구간을 해상교량으로 잇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천600여억원 규모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다.

 

교량이 건설되면 승용차로 1시간 50분 걸리는 거리가 3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된다.

 

도는 이 교량이 서천 갯벌과 보령 해저터널, 안면도, 가로림만, 서산 대산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망의 핵심 구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가로림만 해상교량의 예비타당성 조사통과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번에 승격된 국도 구간의 4차로 확장도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전방위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영 기자 munto-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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