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초복에는 우리 토종닭으로 원기 보충하세요"

  • 등록 2025.07.17 16: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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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맞이 '우리맛닭' 삼계탕 조리법 소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17일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우리 고유의 토종닭 브랜드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삼계탕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맛닭은 농진청이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해 개발한 토종닭 브랜드다. 일반 육계보다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해 민간 종계장 2곳(소래축산, 한협원종)에서 전국에 우리맛닭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

 

농진청은 우리맛닭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입맛에 맞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 조리법을 개발했다.

 

먼저 '건강미인 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피부 건강과 활력을 더해준다.

 

또 부담스러운 식사가 꺼려진다면 '라이트 삼계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약재를 넣는 대신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삼계탕을 만들면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큐 삼계탕'은 초중고교생이나 수험생을 위한 조리법이다. 삼계탕에 용안 열매, 구기자, 당귀, 통밀, 대추 등을 넣으면 집중력과 활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상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장은 "우리맛닭은 우수한 육질과 풍부한 영양 성분을 지닌 식재료로 여름철 원기 회복에 안성맞춤"이라며 "우리맛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연 기자 munto-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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