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은 17일 지역 내 생수 공장 건립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송학면 주민 30여명은 이날 충북도청 앞 집회에서 "생수공장 설립은 공동 우물의 유량 감소 및 지역 지하수 고갈 등 심각한 환경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북도는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된 생수공장 설립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샘물 개발 업체는 송학면 송한리에 하루 1천390t 규모의 샘물을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2021년 충북도로부터 임시 허가를 받고 환경영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취수 능력 기준 하루 300t 이상의 기타 샘물을 개발하려면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샘물 등 개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업체는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 조사에 대한 보완 요구를 받아 관련 서류를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