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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커피콩 수입액 13억달러로 '역대 최대'

3년새 2배로 급증 …홈카페 인기·일상회복 따른 영업 정상화 여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작년 커피콩(생두·원두) 수입액이 40% 넘게 늘어 13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13억달러로 전년보다 42.4%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커피 수입액은 2019년 6억6천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20년 7억4천만달러, 2021년 9억2천만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커피 수입액이 3년 만에 거의 2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13억달러)을 지난해 평균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달러당 1,294.2원) 1조6천880억원에 달한다.

 

 

커피 수입량은 2019년 17만t(톤)에서 지난해 20만t으로 18% 증가했다.

   

이는 성인 4천300만명이 1년간 매일 하루 1.3잔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도 테이크아웃(포장), 배달, 홈 카페 인기 등으로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매장 영업 정상화 등으로 커피 수입이 급증했다"며 "물류대란, 커피 생산량 감소 등으로 국제 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라비카 커피 국제 가격은 2019년 1t당 2천242달러에서 지난해 4천728달러로 100% 넘게 올랐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금(세공품 제외·12억6천만달러) 수입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우유·유제품(15억3천만달러), 주류(16억2천만달러)에 근접한다.

   

주요 커피 수입 대상 국가는 브라질(중량 비중 23%), 베트남(16%), 콜롬비아(1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