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되면서 얻게 될 이자수입 90억∼100억원이 창업 활성화 자금으로 활용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전날 청주에서 열린 창업노마드포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금은 김 지사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조성을 약속한 1천억원 창업펀드와는 다른 것이다.
도는 이 자금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스마트농업, 이차전지, 반도체, 배터리, 수소·탄소 중립 등과 관련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지원한다.
그러나 이 자금을 대출용으로 지원할지, 보조금으로 활용할지, 대출금 이자차액 보전 방식으로 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충북도는 활용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이 자금을 3∼4월께 편성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젊은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지 않고 용기를 갖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충북의 출생률 감소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19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2023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가 되면서 90∼100억원의 이자수입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