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도시환경에 적합한 정원소재를 선발하는 데 필요한 평가 방법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평가 방법은 다양한 도시환경 조건에서도 지속 가능한 정원소재를 선별하기 위한 계층분석기법(AHP 분석기법)이 적용됐다.
한수정은 객관화된 지표와 기준 개발하기 위해 환경적 요인, 기능적 요인, 경제적 요인, 종 품질 등 여러 요소를 포함한 평가항목을 설정하고 각 항목에 적합한 가중치를 부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객관화된 등급 지표 활용을 통해 정원식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부실 식재를 방지해 효율적인 식물 유지·관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새로운 정원식물이 도시와 정원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원식물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