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누적 거래액이 지난달 23일 기준 1천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실적(39억원)의 26배에 이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6월 17일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이 1천억원을 달성했는데, 올해 거래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지난 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 거래가 시작됐다.
또 설을 맞아 정부가 사과와 감귤, 배 등 품목에 운송비를 50% 지원하고 10% 할인을 지원한 것도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는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거래 품목을 늘리고 산지 조직의 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구매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23년 11월 30일부터 이 온라인도매시장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6천737억원이었다. 농가 수취가격은 3.5% 증가했으며 유통 비용률은 7.4%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