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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편의점 '컬래버 빼빼로' 통했다…"품절에 추가 물량 공수까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빼빼로데이(11월11일)에 컬래버레이션(협업) 상품들 덕에 활짝 웃었다.

 

다양한 캐릭터와 결합한 굿즈와 빼빼로를 묶은 세트 상품은 조기 동나기도 했고 일부 편의점은 역대 최고 빼빼로데이 매출을 올렸다.

 

12일 GS25에 따르면 이달 1∼11일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5% 늘었다. 판매량은 1천만개 수준에 이른다.

 

GS25는 1020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버터베어'를 비롯해 '블랙춘' '퍼글러' 등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준비했는데 이중 자사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 매출 신장률은 22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매장 중 오피스 상권 내 매장의 빼빼로데이 매출 신장률이 56.4%로 가장 높았다.

 

편의점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시즌 관련 매출이 작년보다 3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캐릭터, 브랜드와 컬래버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55% 급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CU는 특히 글로벌 대형 IP인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을 활용한 단독 상품 26종을 판매했는데, 우산, 키링, 에코백, 네임택, 캐리어, 넘버 패드 등 굿즈와 빼빼로를 함께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키캡 키링, 핫팩 인형 세트 등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도 이색적인 차별화 상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빼빼로데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었다. 역시 지난해 50% 성장률을 훌쩍 넘은 것이다.

 

'헬로키티 손잡이텀블러' 등 산리오 캐릭터즈 기획 상품이 관심을 받으면서 판매 개시 닷새 만에 준비물량 5만개가 완판, 추가 물량을 공수하기도 했다.

 

캐릭터 컬래버 기획 상품 매출의 증가율은 230%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굿즈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 초 일반상품으로 재기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