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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옥천군, 3년째 출생아 증가에 '희색'

2023년 이후 감소세 멎어…"올해 150명 새생명 탄생 기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의 지난달 인구는 4만8천340명으로 지난해 말(4만8천204명)보다 116명 늘었다.

 

2022년 1월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이 무너진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깜짝 반등한 것이다.

 

그중에도 눈에 띄는 것은 출생아 증가다.

 

12일 옥천군에 따르면 한해 200명을 웃돌던 출생아는 2018년 181명으로 주저앉은 뒤 2020년 177명, 2021년 153명, 2022년 116명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던 것이 2023년 117명, 지난해 118명으로 소폭 반등한 뒤 올해는 지난달까지 123명이 태어났다.

 

이런 추세면 연내 150명 출생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옥천군은 다양한 인구 유입과 출산 지원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출산율이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한다.

 

군은 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500만원의 결혼정착금을 주고, 아이를 낳을 경우 3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첫째아는 200만원)과 5년간 1천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지급한다.

 

도내 최고 수준인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7세 이하 영유아에게 50만원의 의료비를 주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옥천읍 공동 육아나눔터와 청성면 어린이 행복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시행되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이 19종에 이른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보강되면서 출생아가 증가하는 반가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