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오는 19∼20일 부여 송국리유적 일원에서 '제6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동기의 중심! 풀 마을 넘어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 축제는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로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인 곡우(4월 19일)에 맞춰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풍년기원제와 청동기 퍼포먼스, 축하공연, 생생 프로그램을 연계한 고사리 꺾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선사시대를 재현한 물동이 나르기와 창 던지기 대회, 짚풀공예 체험, 새끼꼬기 게임, 송국리 토기와 토종 쌀 체험, 선사 유물 뽑기, 유적발굴 체험 등도 마련된다. 이창노 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벼농사 발상지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송국리 유적은 기원전 7∼6세기 경 농경과 수렵을 하며 살았던 고대 인류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한반도 중남부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취락유적'이다. 다수 발견된 집 자리와 수혈, 분묘, 건물지 등은 청동기시대 중기 대규모 마을의 주거생활, 장례문화, 생산 및 저장, 의례 등을 알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봄을 맞아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변 도담정원에 봄꽃을 식재했다고 1일 밝혔다. 도담정원은 단양팔경 중 으뜸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4만㎡의 유휴지로, 단양군은 지난 2022년부터 봄과 가을에 제철 꽃을 심어 화려한 꽃의 바다를 일구고 있다. 올봄에는 도담리 주민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도움을 얻어 안개초와 꽃양귀비,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 보리 등을 심었다. 이들 꽃은 5월 중순부터 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양군은 개화 시기에 맞춰 도담정원에 관광객을 위한 농산물판매장과 먹거리장터를 개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5월 하순에는 봄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기에 단양을 방문하면 황포돛배에 올라 도담삼봉의 수려한 경관과 꽃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다음 달 6일 옥산면 사물놀이한울림부여교육원 일원에서 '제15회 옥산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축제는 2019년 4월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년간 열리지 않았다. 올해 축제에는 사물놀이 한마당과 통기타, 난타, 색소폰 공연, 에어로빅댄스 시범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진달래화전과 떡,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누구나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부여군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수지침 및 발 마사지 체험과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해발 368m의 옥산 옥녀봉은 4km 길이의 등산로를 따라 진달래 군락이 흐드러지게 형성돼 있어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특히 정상에 있는 옥녀정에서는 옥산저수지와 옥산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청천 벚꽃길을 야간에도 즐기도록 오색 경관조명으로 치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를 잇는 20㎞의 이 길은 보청천을 사이에 두고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어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군은 최근 중심구간인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에 수목조명 2천여개를 설치해 일몰시간 이후 점등하고 있다. 이달 29∼31일은 이곳에서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벚꽃길 축제도 연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는 대중가수 콘서트와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미고, 방문객을 위해 주변 음식점 등은 음식값 할인도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전국의 꽃·산·나무·임산물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눈에 보는 '산림테마 지역축제 지도'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전국의 산림 관련 축제는 137개로, 이 가운데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이 있는 지역과 연계한 축제는 38개다. 산림청은 본격적인 지역축제 개최에 앞서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를 제작해 올해 상반기 동안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3∼4월에는 대전 대청호 봄축제와 서귀포 유채꽃 축제, 5∼6월에는 담양 대나무 축제와 영양 산나물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축제 정보는 6월 초에 제공된다. 장영신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산촌과 연계한 청정한 여가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안면도수산시장에서 수산물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기간 주꾸미·새조개·광어·우럭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저렴하게 사거나 맛볼 수 있으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4월 6∼19일, 5월 3∼14일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국내산 수산물을 사면 금액의 최대 30%(2만원)를 환급해준다. 모바일·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안면도수산시장 인근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세계튤립꽃박람회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9회 천안위례벚꽃축제가 다음 달 6∼7일 이틀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석초등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28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축제는 북면 주민들이 지역 관광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역 축제다. 축제는 개·폐막식,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작품전시전, 주민화합 한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첫날인 6일에는 시립풍물단의 식전 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페이스페인팅, 복고의상 체험, 풍선, 라탄 책갈피, 솟대 및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김제훈 축제추진위원장은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벚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군과 이원묘목영농조합이 여는 '제22회 옥천묘목축제'가 이달 29∼31일 옥천묘목공원 일원서 열린다. 옥천군은 이번 축제에 이 지역 묘목농원 72곳이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기간 매일 낮 12시30분부터 묘목경매가 진행되고, 묘목 체험·판매장이 운영된다. 관광객 체험행사로 '복주머니 매단 명품묘목 찾기', '나무 커플링 만들기', '묘목돌이와 함께하는 추억의 사진관' 코너도 준비된다. 매일 오후 1시부터는 묘목 20만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옥천군은 이 축제 홍보를 위해 대전 소재 주류업체인 ㈜선양소주와 협약해 '이제 우린' 소주 20만병에 홍보 문구를 넣기로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 회차(22회)에 해당하는 '투투' 콘셉트를 살려 커플이나 가족이 즐기는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기면서 품질 좋은 묘목도 구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이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30∼31일 주산면 화산천변과 벚꽃길에서 제18회 주산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령댐 하류 웅천천부터 6.3㎞ 구간에 걸친 주산 벚꽃길에서는 매년 봄이면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룬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개화해 여유롭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으며, 29일부터 열흘간 농특산물 판매 야시장도 열린다. 주산벚꽃축제에 이어 다음 달 27일 오후 2시부터는 옥마산 주차장 및 옥마정에서도 봄꽃축제가 열려 걷기대회, 공연, 경품추첨 등이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29∼31일 보청천 산책로에서 '2024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대중가수 콘서트, 자전거 트래킹,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가 열리는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 20㎞ 구간은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하천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는 산책로여서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보은읍 죽전리 남다리 주변 둔치에는 공연장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차려져 야간까지 운영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은 다른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낮아 벚꽃이 3∼4일 늦게 피고 오래간다"며 "이번 주 날씨가 좋으면 축제 기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벚꽃 명소인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제28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9∼31일 본행사에서는 청풍초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국악 난타, 줄타기,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야간에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레이져쇼와 재활용 박스를 활용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시는 벚꽃 포토존을 도로 주변에 조성하고, 중앙공원 부근에 플리마켓 부스(온세컬처마켓)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인 충남 공주시 계룡산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계룡산 벚꽃 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23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공주알밤 등 공주 농특산물 전시회,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전시회, 벼룩시장 등이 펼쳐진다. 시는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행락 질서 유지 등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주경찰서 및 공주소방서 등 관계기관, 단체와 함께 도로변 노점을 정비하고 교통질서 유지에도 나설 방침이다. 소찬섭 관광과장은 "벚꽃이 본격 개화하면 동학사 일원이 상춘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다수 소비자가 쇼핑 전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달 온라인으로 소비자 제품 구매 행동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71.0%)이 제품 구매 전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이를 토대로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20∼60대) 1만5천명을 선별해 정보 검색에 대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격 비교(30.3%)와 가성비 확인(23.5%), 품질과 성능 비교(23.0%)를 위해 정보를 검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품 구매 전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중복응답)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업체 광고보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제품 선택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정보를 '소비자24' 사이
과민성대장증후군(IBS) 환자는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약과 음식의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절을 통한 식이요법으로 치료받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약물 치료에 비해 훨씬 더 뚜렷한 증상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 가스 및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을 일으킨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고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 등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또 배에 가스가 차는 등 각종 증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항우울제 등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성인 환자 30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4주 동안에 걸쳐 두 가지 식이요법과 한 가지 약물요법 등 세 가지 치료법을 비교 분석했다. 참가자는 예테보리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중증이나 중등도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였다. 첫 번째 그룹은 전통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이요법을 받았다. 발효성 탄수화물(FODMAP)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두통은 두통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히 편두통이라고 하면 이름의 '편(偏)'자 때문에 단순히 머리가 한 편으로만 아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한쪽으로 치우치는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듯한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환자들은 대개 편두통 증상을 '쿵쾅쿵쾅 울린다', '깨질 것 같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반복되면서 좌우로 발생 위치가 달라지고, 간혹 눈 속 깊숙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편두통이 치매 발생과도 연관성이 커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편두통이 혈관성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는 주로 고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만 인구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9년만 해도 33.8%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2022년에는 37.1%로 높아졌다. 성인 3명 중 1명꼴로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비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그 자체로 질병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의미의 '비만의 역설'이 있다. 하지만, 비만의 역설은 그 기준이 모호하고 질환마다 편차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비만은 비만대로 건강 위험 요인으로 보고, 몸이 대사적으로 건강한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늠쇠는 대사증후군 여부다. 예컨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처럼 대사적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연이어 오르며 이번에는 13만원짜리 빙수가 등장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만7천원에서 2.4% 오른 것이다. 시그니엘 관계자는 "제주 애플망고 가격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팅 등도 작년과 바뀌었다"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작년보다 4.1% 오른 10만2천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일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에서 판매하는 멜론 망고 빙수 가격은 작년보다 5.8% 오른 7만3천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작년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12만6천원으로 책정해 화제를 모은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가격을 동결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수입산 망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은 오르고 있다"며 "인건비 등 다른 물가가 오른 것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의약품을 모니터링하는 소비자 감시단 '컨슈머 아이즈'(Consumer Eyes) 3기가 24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밝혔다. 컨슈머 아이즈는 이른바 '맘카페'나 중고거래 플랫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부당광고가 있는지 살펴보고 소비자 신고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성 등 실태조사를 하는 자율 감시 조직으로 2022년 처음 출범했다. 올해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식품의 위해 성분 포함 여부 확인과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2명보다 많은 84명으로 운영하며, 전년도 감시단과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 조치까지 감시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소비자감시단은 지난해 모두 5천188건을 모니터링해 마약 불법 판매 게시글과 의약품 오인 광고 등 625건의 위반사항을 발견했으며 수정·삭제를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컨슈머 아이즈 활동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사업자 등이 함께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거버넌스' 본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속한 KDI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와 효율적인 노선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CTX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2028년 착공 및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세웠다. 국토부는 이 사업과 관련해 오는 25일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CTX가 정상적으로 개통되면 충청권 주요 거점 도시인 대전과 세종, 청주는 각각 30분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 대전시 측은 "대전과 세종시, 충북도는 국토부의 KDI 민자적격성조사 의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실시설계, 착공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수거한 식품과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등 158개 품목(농산물 51건, 수산물 71건, 가공식품 36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세슘의 농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상세한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buk.go.kr/he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매달 3∼4회씩 도내 유통 농·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청주 오송에 있는 본원 외에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에도 방사능 분석장비 1대와 검사인력 1명을 보강하는 등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