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비용 평균 30만6천911원…작년보다 1.5% 늘어"

  • 등록 2026.01.29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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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24만5천788원 '가장 저렴'…사과 13% 오르고 배는 30% 내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설 3주 전 제수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0만6천9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서울 25개 자치구의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일반슈퍼마켓 등 90곳의 설 제사용품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매처 업태별로 보면 전통시장이 평균 24만5천78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슈퍼마켓 25만996원, SSM 31만4천881원, 대형마트 32만940원, 백화점 48만770원 순이었다.

 

백화점을 제외한 4개 업태의 평균 비용은 약 28만3천151원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이 대형마트 대비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특히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는 전통시장 구입가격이 대형마트보다 52.6% 저렴했다. 명태살(-45.3%), 쇠고기(산적용·일반육. -42.3%) 등도 가격 차이가 컸다.

 

작년과 비교하면 백화점이 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형마트와 SSM도 각각 1.7%, 2.8%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1.8% 상승했으나 일반슈퍼마켓은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 전 같은 기간 조사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4개, 하락한 품목은 9개였다.

 

사과(13.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황태포(10.6%),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 10.5%), 삶은 고사리(국산, 9.7%), 쇠고기(산적용·일반육, 8.3%)도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배(-30.1%)와 식용유(-7.9%), 두부(-6.2%), 밤(-5.6%), 약과(-2.8%)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배 가격 하락은 생산량 증가의 영향으로 보이며, 할인 행사가 많은 품목 중 하나인 식용유는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0.4% 하락하면서 하락률이 높아졌다.

 

 센터는 추석 1주 전 한 번 더 유통업별 제수 가격을 점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균 기자 munto-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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