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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신흥암 진경스님, 부처님오신날 ‘자비와 화합’ 메시지

"갈등과 분열 넘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어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공주시 계룡면 천진보탑 신흥암의 원로 진경스님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비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진경스님은 봉축 메시지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람의 마음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남을 미워하기보다 한 번 더 이해하고, 욕심을 채우기보다 마음을 비우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경스님은 최근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갈등과 대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민 모두가 서로의 생각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연꽃은 가장 깊은 진흙 속에서도 맑고 아름답게 피어난다”며 “혼란한 시대일수록 사람의 향기와 자비의 실천이 더욱 빛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흥암은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전통 수행도량으로, 천진보탑과 함께 많은 불자와 방문객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과 연등 행사 등이 이어지며 국민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