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정부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충북도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총 10조1천125억원 규모의 충북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9조5천70억원) 대비 6천55억원(6.4%) 증가한 것으로, 정부예산 확보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도정 사상 처음이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신용한 도지사의 1호 공약인 창업특별도 조성과 관련한 충북형 지역성장펀드 예산 600억원을 확보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이 가능해졌다.
도는 이를 통해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전주기 맞춤 지원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 16억원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133억6천만원은 제조업·지식산업 분야 창업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전략산업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첨단소재·부품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976억원이 눈에 띈다.
이로써 방사광가속기의 2029년 적기 구축은 물론 기초·응용연구 역량 제고 및 신산업 창출을 통한 기술 강국으로의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바이오산업 기반과 이차전지·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AI 기반 차세대 독성예측평가 지원 플랫폼 구축 20억원, 오송 AI 바이오 데이터센터 구축 20억원, 이차전지 특화 역설계 AI 에이전트 구축 67억원, 첨단소재 특화형 AX 플랫폼 구축 및 실증 76억원 등을 확보했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도 다수 확보됐는데 아동수당 1천57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3천187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928억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5억3천만원, 노후 소방헬기 교체 30억원,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384억5천만원 등이다.
교통·경제·문화·관광 분야와 관련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12억9천만원, 상권활성화 사업 47억4천만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567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460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1천183억원, 남일∼보은 국도 건설 191억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68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진흥사업 20억6천만원, 천주교 디지털 역사체험관 건립 16억원 등도 반영됐다.
충북도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미호강 홍수예방사업, 탄소중립 지역목재 순환이용거점 사업,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 플랫폼 구축, AI용 첨단반도체 초미세피치 플립칩 기반 구축 등에 대해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한 도지사는 "정부의 적극재정 기조로 국가예산 규모가 확대된 만큼 지역의 현안사업을 반영할 기회가 많아졌으나 그만큼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논리 개발과 다각적인 건의활동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지역 핵심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 정부예산안은 12월 2일까지 국화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