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충주댐 물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천155억원을 들여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충주댐 일원 98만9천㎡에 수열에너지 기반 AI(인공지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고, 내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수행해 단지의 개념과 조성 방향 등을 구체화한다.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바이오 분야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 전력 소비가 큰 시설을 집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과정에서 많은 전력이 소요되고, 스마트팜도 작물 생육환경 유지를 위한 냉난방 비용이 적지 않다. 수열에너지를 쓰면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전력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히트펌프 등 장치를 통해 냉난방하는 재생에너지다. 수열원에서 열을 흡수하거나 수열원에 열을 방출하는 개념으로, 냉동기와 보일러가 필요 없다. 송형운 고등기술연구원 박사는 "겨울이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와 함께 수익금을 활용한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1∼12월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수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계약 건을 제외하고 약 14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기술수출 규모가 약 55억4천만달러였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162%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바이오 플랫폼 수출이 두드려졌다. 가장 큰 계약은 4월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체결한 것으로 뇌혈관 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30억2천만달러(약 4조1천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일라이 릴리에도 그랩바디-B 플랫폼을 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25억6천200만달러(약 3조7천487억원)로 올해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알테오젠도 3월 메드이뮨에 13억5천만달러(약 1조9천553억원) 규모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 'ALT-B4'를 기술 수출했다. 알지노믹스는 5월 일라이 릴리와 14억달러(약 1조9천억원) 규모의 리보핵산(R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8일 '2025년 도정 10대 주요 성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도는 제1 성과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꼽았다. 도는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사업(자녀당 120만원)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한편 조례 개정을 통해 초다자녀가정 지원 확대, 임산부 태교여행 확대 등 충북형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11월 누적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3분기 합산출산율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제2 성과는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기틀 마련'이다. 도는 올해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고, 내년도 역시 9조7천144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 대비 7.8%(7천51억원) 증가한 도정 사상 최대 규모다. 도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1천188억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151억원 등 지역 핵심 전략사업이 대거 반영돼 충북의 도약을 가속할 재정적 토대가 구축됐다고 자평했다. 도는 이어 ▲ 민선 8기 투자유치 64.4조원 ▲ 도시농부 등 충북형 혁신정책의 혁신모델 자리매김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청풍호콜센터, 티머니모빌리티와 바우처 택시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청풍호콜센터와 티머니모빌리티는 내년 1월부터 중증 보행장애인 중 비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바우처 택시를 운행한다. 이용 희망자는 특별교통수단 수탁기관인 지체장애인협회 제천시지회(☎043-644-5553)에 이용자로 등록한 뒤 청풍호콜센터(☎043-645-1004)에 전화해 호출하면 된다. 제천 관내만 이동 가능하며, 요금은 기본 1천700원(5㎞ 기준)에 1㎞당 100원이 추가된다. 최대 요금은 3천400원이다. 결제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 택시 도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자 중심의 교통복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수가 약 35만명으로, 4년새 7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0∼18세)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는 2020년 19만8천384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3년 31만1천3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33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76.6% 늘어난 수준이다. 남성은 7∼12세 그룹(10만5천288명), 여성은 13∼18세 그룹(9만4천784명)이 가장 많았다.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은 질환은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상병코드 F90 운동과다장애), 우울증(F32 우울에피소드) 등이다. 0∼6세 그룹에서는 ADHD가 1만1천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 발달장애(F84) 9천874명, 말하기·언어의 특정 발달장애(F80) 6천5명, 기타 행동·정서장애(F98) 2천495명, 틱장애(F95) 2천484명 등이었다. 7∼12세에서도 ADHD가 8만6천7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 발달장애 1만3천65명, 틱장애 1만2천143명, 우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에 보육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 돌연사증후군 특약 ▲ 제3자 치료비 특약 ▲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비용) ▲ 보육동반자 책임담보 특약 ▲ 보육교직원 상해 ▲ 보육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의 7종이다. 보장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된다. 충북도는 지역 내 836개 어린이집의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3만9천964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에는 약 4억6천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홍지연 도 복지정책과장은 "안전보험 단체가입 지원으로 지자체 책임 보육을 실현하고 충북의 보육 안전망을 한 단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충북도민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0시 50분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2026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도민 합창단 공연, 소프라노 및 K-팝 공연, 풍물패 퍼레이드 등 축하공연에 이어 각계 인사 60여명이 참여하는 천년대종 타종(33회),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청주 낭성면 지장사와 미원면 잠방산 등 11곳에서는 해당 지역 민간단체가 부모산, 양성산 등 9곳에서는 주최자 없이 새해맞이 행사가 벌어진다.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은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45분 마즈막재 종댕이길 제2주차장에서 새해 축시와 찬가, 대북 공연, 소망 매달기, 세시음식 나눔 등 프로그램으로 시민 안녕을 기원한다. 같은 날 제천시는 오전 7시부터 청풍면 비봉산 청풍호반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시민 화합을 다짐한다. 영동문화원은 새해 첫날 오전 7시 용두공원(영동읍 매천리)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풍물단 길놀이·북울림, 새해 기원문 낭독,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 뒤 떡국을 나눈다. 보은군도 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문화원은 새해 첫날 오전 7시 용두공원(영동읍 매천리)서 '2026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공원 정상의 팔각정 앞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영동문화원 풍물단의 길놀이와 북울림, 새해 기원문 낭독,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 뒤 떡국을 나눠 먹으면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뒤풀이 시간도 마련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6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석해 새해 희망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도록 뜻깊은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포화 상태에 이른 충북지역의 산업용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5차(2026∼2035년) 산업입지 수급계획'에 따르면 충북의 연평균 산업입지 수요면적은 256만8천㎡(78만평)로 종전 대비 12.2%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전국의 연평균 산업입지 수요면적은 1천872만1천㎡(567만평)이다. 산업입지 수급계획은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산업입지 정책의 기본 방향과 산업입지 공급 규모 등을 담은 10년 단위 계획이다. 확정된 연평균 산업입지 수요면적은 시도별 산업시설용지 신규 지정 면적을 제한하는 기준이 된다. 시도지사는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할 경우 연평균 수요면적의 10배 이내 범위에서 연도별 지정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수요면적 확정에 따라 충북도가 확보할 수 있는 산업단지 지정 총량은 2천568만㎡(778만평)로 확대된다. 충북도는 올해 6개 산단을 신규 지정했으나 개발 중이거나 미분양인 면적을 포함할 경우 총량 한도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신규 산단 지정에 제약이 따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량 확대로 신규 산단의 신속한 추진은 물론 도내 시군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안착' 등 내년 행정력을 집중할 10대 추진 과제를 26일 선정해 발표했다. 군은 내년 1월로 예정된 농어촌 기본소득의 안정적인 시행을 통해 지역경제 자립 기반 구축과 선순환 소비체계 구현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2026∼2027년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데, 이 기간 모든 주민에게 한 달 15만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옥천군은 이와 더불어 AI 기반 행정혁신,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구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 상하수도 공급망 확충 및 수변구역 규제 개선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정주기반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 예방 중심 재난관리체계 구축, 환경기초시설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도 이름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 구축을 토대로 10대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은 내년 1월 1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마즈막재 종댕이길 제2주차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7시 45분부터 새해 축시 낭송과 찬가, 사물놀이 '몰개'의 대북 공연, 새해 소망 매달기, 세시음식 나눔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경찰·소방 등과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 안전관리 인력 1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핫팩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고 온열기도 설치한다. 시는 셔틀버스 3대(대원고등학교∼마즈막재)를 운영하며, 충원교에서 마즈막재로 향하는 차량 진입은 통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방청은 24일 충북 음성에서 소방 특화 전문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의 출발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병원을 위탁 운영할 서울대병원의 김영태 병원장, 임호선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직업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와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소방 특화 종합병원이다. 병원은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9천㎡ 규모로 건립됐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화상, 근골격계 질환 등 소방공무원의 다빈도 질환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충북 혁신도시 내 부족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춘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소방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소방청은 기대했다. 현판식에 앞서 공상 소방공무원이 '1호 환자'로 진료받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김 청장 대행은 "국립소방병원은 전국 소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20∼30대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조금 벗어난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39% 컸고, 고도 비만이면 그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천55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분류했다.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0은 정상 체중, 23.0∼29.4는 과체중, 25.0∼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이후 BMI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추적 관찰 기간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확인된 췌장암 환자는 1천533명이다. 그 결과 BMI가 커질수록 췌장암 위험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상 체중과 비교 시 과체중 그룹과 비만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각각 38.9% 높았다.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지방에서 비롯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주거 임대료 지원 사업에 나선다. 시는 '2026년 청년 주거임대료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3∼5일 사흘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납부한 월세를 매달 최대 20만원씩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84만원), 재산은 1억2천2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세종 일자리 종합 플랫폼 누리집(www.jobaram.com)에서 하면 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월세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으로, 매달 최대 20만원씩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등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주택 기준은 제한이 없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0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신청하거나 세종시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소비자들의 조미료와 유지류 소비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대두유나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유를 구매하거나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올리브유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올리브유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올리브유 매출은 각각 12%, 34% 늘었다. 반면 그동안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해온 대두유·옥수수유 매출은 지난해 14% 감소했다. 이런 흐름에 이마트의 전체 유지류 매출에서 올리브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45%에서 2024년 52%로 높아지고서 지난해 62%까지 확대됐다. 올리브유 수요 증가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전년 대비 올리브유 매출 증가율은 2023년 15.8%, 2024년 38.2%, 지난해 71.5% 등으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올리브유 매출 역시 2023년 24%, 2024년 28%, 지난해 47% 등으로 성장세를 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의 한 횟집. '겨울의 별미 대방어'라는 큼지막한 문구가 출입문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횟집 주인은 "겨울에는 방어가 제철이라 인기인데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방어를 찾는 손님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며 "방어는 국산도 있고 일본산도 있으며, 10㎏짜리 대방어 한 마리가 38만원 정도 하던 게 50만원으로 올랐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방어나 돔 등 일본산 활어 횟감의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2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억4천700만달러(약 3천500억원)로 전년보다 27.2% 늘어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1억9천400만달러에서 1년 만에 5천만달러 이상 늘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었다. 국내에서 지난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데도 작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후쿠시마 사고 직전인 2010년(2억2천600만달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정주 의사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걱정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인구학회 학회지 최신 호에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조사 주관 지표 분석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국가통계인 2023∼2024년 지역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가 지정한 89개 인구 감소 지역 시군구와 전국 229개 시군구 간의 삶의 질 영역별 지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구 감소 지역의 지역 정주 의사는 시도 단위와 시군구 단위 모두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인구 감소 지역 거주자들의 시도 단위 정주 의사는 4.069점으로 전국 평균 3.811점보다 높았으며, 시군구 단위 정주 의사 역시 4.047점으로 전국 평균 3.761점보다 높았다.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평균 6.454점으로 전국 평균인 6.393점보다 높았다. 생활 만족도와 행복감 역시 각각 6.340점, 6.348점으로 전국 시군구 6.048점, 6.32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낮을수록 좋은 지표인 걱정도와 생계유지 어려움 정도는 각각 4.157점, 2.223점으로 전국 평균 4.341점, 2.260점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