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커지며, 특히 진단 후 첫 3개월에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가장 높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대와 이스라엘 보건부 연구팀은 의학 저널 캔서(CANCER) 최근호에서 침습성 암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18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후 최대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암 진단 직후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중요한 시기임을 보여준다며 암 진료에 표적화된 뇌혈관 위험 평가를 포함하면 위험이 높은 집단을 더 일찍 찾아내 맞춤형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암과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 부담을 높이는 주요 질환으로, 두 질환 모두 높은 사망률과 함께 조기 사망 및 장기간 장애 유발로 큰 손실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약 10%는 암을 함께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구 고령화와 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따라 암을 앓고 있거나 최근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뇌졸중을 겪는 사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 국가암등록부·뇌졸중등록부 자료를 연계해
전자담배 사용 시 니코틴 노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노년기 실명을 유발하는 황반변성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동현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1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7천780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과 황반변성의 연관성을 파악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만연하지만,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망막질환인 황반변성과 전자담배 사용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본 연구다. 연구 결과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는 비흡연자보다 니코틴 노출 수준이 현저하게 높았고, 전신 염증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hsCRP 수치)도 높았다. 특히 체내 니코틴 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소변 코티닌 농도가 높아질수록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코티닌 농도를 세 구간으로 나눴을 때 황반변성 유병률은 가장 낮은 군에서 5.8%, 중간 군에서 7.8%, 가장 높은 군에서 8.4%로 증가했다. 김동현 교수는 "전자담배 사용자에서 니코틴 노출 수준이 높아질수록 황반변성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하루에 많은 걸음을 걷기 어려운 사람이라도 걷는 속도를 높이면 모든 원인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10만3천여명을 약 8년간 추적한 결과, 하루 걸음 수가 적더라도 걷기 속도가 빠른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모두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걷기 강도와 걸음 수의 서로 다른 조합을 통해 조기 사망 및 심혈관질환 사망을 예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모든 사람에게 특정 걸음 수 목표를 적용하기보다 개인 시간과 신체적 여건에 맞춰 걸음 수와 걷기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루 걸음 수를 늘리는 게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걸음 수와 걷기 강도의 다양한 조합이 사망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관한 근거는 부족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2013~2015년 손목 가속도계로 7일간 활동을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한 사람에게서 우울·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와 위장관 이상 위험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당뇨병·비만과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따르면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와 아주대 의대 박래웅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13개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해 체중 감량 목적으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성인의 안전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대상 약물은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삭센다의 주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다. 자료는 2018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국내 2·3차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이 쓰였다.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국내 출시 시점이 늦은 점을 고려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5개 병원의 자료만 사용했다. 분석은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 2천357명과 비사용자 2만2천601명, 리라글루타이드 사용자 6천953명과 비사용자 6만8천1명을 각각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전체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
흔히 통풍이라고 하면 술과 고기를 즐기는 배 나온 중년 남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제 통풍을 '아저씨들의 병'으로만 보는 건 옛말이 됐다. 배달 음식과 술자리가 잦은 데다 끼니를 거르거나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을 급격하게 줄이는 20∼30대에서도 통풍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혈액 속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긴 결정이 관절에 쌓여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 등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분해될 때 만들어지는데, 생성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혈액 속 농도가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통풍 환자는 2021년 약 138만명에서 2025년 약 149만명으로 4년 새 약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30대 환자는 약 33만1천명에서 37만4천명으로 12.9% 늘었다. 전체 환자 증가 속도보다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통풍 증가 배경 중 하나로 달라진 식생활과 체중 관리 방식을 꼽는다. 육류와 튀김류 위주의 배달 음식이나 잦은 음주는 혈중 요산을 높이기 쉽다. 퓨린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이 늘고, 알코올은 신장을 통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장섭 청주시장의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청주시는 투자 유치 성과와 시정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메가성장 청주'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로 ▲ 7개 기업과 3조4천47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청주시 관련 국비 2조3천130억원 반영 ▲ 민선 9기 공약 97개 확정 등을 꼽았다. 투자협약 규모는 민선 6기(1천100억원), 7기(2천688억원), 8기(2천732억원) 출범 후 100일간 실적의 12∼31배에 달한다. 협약 기업은 GC녹십자, 스템코, 나유타, 심텍, 코스메카코리아, DI동일,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2조원을 들여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짓는다. GC녹십자는 바이오 생산시설을, 심텍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시설을 각각 증설하고, DI동일은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새로 짓는다. 이들 기업이 밝힌 신규 고용 계획은 총 1천711명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청주시 관련 국비는 2조3천130억원으로, 올해보다 1천498억원(6.9%)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공약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시장 직속 투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이달 17∼18일 '2026년 가족독서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모래로 그림책 이야기를 표현하는 모래예술, 드로잉 매직쇼, 어린이 국악극 공연과 그림책 '나는 컵이 아니야'의 나다울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아빠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특강, 비즈 책갈피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도 진행되며,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를 빌려주는 '피크닉도서관'도 운영한다.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7일 "농지 전수조사는 농민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농지의 소유·이용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이터 농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농지의 정확한 면적, 소유 현황, 실제 경작 여부, 임대차 현황 등 정보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확한 농지 데이터 없이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다 보니 대상과 지원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기본형 직불금의 불용·미집행 사례를 제시했다. 기본형 직불금 불용 또는 미집행 규모는 2021년 524억원, 2022년 922억원, 2023년 2천680억원, 2024년 3천215억원, 지난해 2천422억원 등 5년간 총 9천763억원에 달했다. 문 의원은 전수조사 결과를 농지·토지 대장 등 행정정보와 연계해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청년농 농지 지원, 임대차 제도 개선, 농업진흥지역 관리, 농지 규모화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의 가을 풍경 홍보와 뉴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숏폼 공모전 '음성의 가을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축제와 작물, 음식, 명소 등 음성과 관련된 가을 모습과 스토리를 1분 이내의 영상 콘텐츠로 만들면 된다. 희망자는 본인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올린 뒤 다음 달 2일까지 원본 파일과 신청서 등을 담당자 이메일(cnd102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1인당 2개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당선작은 11월 중 발표되며, 상금은 대상 1명 200만원,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2명 각 50만원, 특별상 6명 각 50만원이다. 수상작은 음성군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군정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실사 촬영, 인공지능 기법, 애니메이션 등 본인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을 기대한다"며 "강렬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음성의 다채로운 매력이 많은 국민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규격 및 유의 사항, 참가 신청 서식 등은 음성군 공식 블로그 및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