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 시가지 인근의 교동호수가 밤 풍경이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옥천군은 2023년부터 73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이 호수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돼 4일 보행교(길이 247m, 폭 2.5m) 개통 및 점등식을 했다고 밝혔다. 국도 37호선(옥천∼보은)을 끼고 있는 교동호수는 최근 역사문화관광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옥천 구읍(舊邑)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등이 있고, 특색 있는 카페와 맛집도 즐비하다. 호수 주변에는 아름드리 벚나무가 군락을 이뤄 봄이면 벚꽃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다. 옥천군은 이곳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놓고, 포토존과 소형 광장, 주차장 등을 설치했다. 보행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조명을 설치해 야간 풍경을 아름답게 바꿨다. 옥천군 관계자는 "새로 단장한 교동호수를 주민 휴식공간이면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의 숙원인 국립국악원 분원 건립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된다. 영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예산에 편성한 '영동분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이 국회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분원 건립 사업은 2027년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은 그동안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분원이 들어설 장소로 국악체험촌(심천면 고당리)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영동읍 매천리) 2곳을 압축한 상태다. 국악체험촌의 경우 건축 공사 없이 곧바로 개원 가능한 게 장점이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다. 다만 400억원의 건축 공사비가 소요되는 게 단점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분원 건립을 통해 우리지역이 국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그동안 유치 활동에 힘을 모아준 4만여명의 군민과 지역 국회의원, 문화계 인사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의 고향으로, 그의 생가와 사당이 있는 심천면 고당리에는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등 국악 체험·공연 인프라가 잘 갖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천914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천707억원, 특별회계 207억원이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천861억원보다 1.8%(53억원)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936억원, 농림해양수산 317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79억원, 교통 및 물류 78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예산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31억원, 농촌중심지 사업 29억원, 장애인 보호 작업장 22억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4일 시에 따르면 왕암동 바이오밸리 산단 일원 내 복합문화센터(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천729.8㎡) 건립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공정은 95% 수준이다. 이곳은 도서관과 열람실, 체력단련실, 요가·필라테스실, 창업인큐베이터실, 회의실,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다. 시는 내년 1월 수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2022년 한국산업단지공단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 공모와 2023년 충북도 기업정주여건 개선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 46억원에 시비 38억원을 보태 지난해 6월 공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문을 열면 산업단지 근로자와 인근 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도 예산을 8천32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818억원(10.9%) 증가한 규모다. 새해 예산은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국회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8천122억원에서 198억원이 더해졌다.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예산은 허가·심사 혁신 인력 증원에 따른 인건비·운영비(+155억원), 희귀·필수의약품 공적공급 및 수급 이슈 대응 강화(+7억원), 허가·심사자 첨단기술 직무전문교육 고도화(+3억원) 등이다. 또 방치된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확대(+2억원), 사법-치료-재활 연계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운영(+2억원), CODEX 의장국 활동 수행비(+4억원),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5억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10억원) 등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 최단 기간인 240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전국 1천100여개 소규모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업계의 식품위생·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나라 식품 제조·가공업소의 약 80%를 차지하는 연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영세업체의 경우 식품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인력, 시설 등 경영상의 한계로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지 못하고 법령 위반을 반복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위반 유형 및 원인 분석, 제조공정 개선, 분석 실습, 점검 자료 제공 등 식품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는 수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조미김, 냉동식품 등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가 원인 분석과 개선 설루션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이달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요령을 안내하는 '5분 위생관리 가이드' 숏폼 영상을 제작해 식약처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025년 3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정적만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의사봉이 두드려졌다. 수년간 표류하던 국민연금 개혁안이 극적으로 통과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더 내고 더 받는' 구조로의 대수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노후에 돌려받는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 조정됐다. 그로부터 약 9개월이 지난 2025년 12월 현재 개혁의 청구서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 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당장 오는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0.5%포인트(p) 인상된다. 정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8년에 걸쳐 매년 0.5%p씩, 최종 13%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슬로우 스텝(Slow-step)'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서민들, 특히 지역가입자들에게 이번 인상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의 '체감 온도 차'다. 직장인의 경우 인상분 0.5%p 중 절반을 회사가 부담한다. 실질적으로 본인 부담은 0.25%p 늘어나는 셈이다. 월 소득 3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청주대정류소, 청주북부터미널(오창 경유)과 서울센트럴시티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를 하루 10회에서 12회로 늘리고, 전 좌석 자율좌석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이 노선은 청주대정류소 이용객(운전석 기준 앞쪽 18좌석)과 청주북부터미널 이용객(〃 뒤쪽 10좌석)을 나눠 배정해 승차 장소에 따라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도는 자율좌석제 시행으로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효과가 확인되면 서울남부나 동서울행 시외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터미널사업자, 운송사업자들과 협의해 시외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한국사보협회 주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SNS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공식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공무원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 '충며드는 충북 브리핑'을 통해 정책 메시지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 기획력과 도민 친화적 소통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립의 필요성을 패러디로 풀어낸 콘텐츠와 도민안전보험 홍보 영상, '청주오스코' 1분 소개 영상 등도 큰 주목을 끌었다. 이은희 도 미디어홍보팀장은 "창의적이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도민 체감형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번 겨울 한파에 대비해 내년 2월 28일까지 도내 20개 의료기관이 함께 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감시체계는 한랭질환자 발생 시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정보를 시군 보건소를 통해 충북도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시군별 한랭질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집된 환자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에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지난 3년간(2022∼2024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총 70명이다.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준수해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누에로 만든 단백질 고함량 홍잠의 체중 감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홍잠은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시기의 누에(익은 누에, 숙잠)를 찌고 동결 건조해 만든다. 누에고치를 짓기 위해 실크 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로 만들어 영양성분의 7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 보호 효과가 있는 글리신(10.4%)을 비롯해 실크 단백질의 주요 기능을 나타내는 세린(6.3%), 알라닌(8.4%)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농진청은 홍잠의 효과를 밝히고자 차의과학대학교 김은희 교수 연구팀과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고지방 사료를 먹여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홍잠(0.01∼0.1g/체중 ㎏당)을 12주간 먹이고 체중 변화를 측정한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30.37g이었으나 홍잠을 먹인 비만 쥐의 평균 체중 증가량은 25.25g에 그쳤다. 또 홍잠을 섭취한 비만 쥐의 간 중성지질은 56.1%, 간 콜레스테롤은 41.8% 감소했다. 연구진은 홍잠을 섭취한 쥐의 간 축적 지방량이 감소한 것을 볼 때 체중 감소의 원인이 간 지질대사에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전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이 1조3천35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1조2천661억원)보다 698억원(5.5%) 늘었다. 정부안과 비교했을 때 내년도 질병청 예산은 ▲ 차기 팬데믹 대비를 위한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3만8천명분) 구매비 ▲ 희귀질환자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및 등록관리사업 확대 ▲ 생물테러 대비·대응을 위한 두창 백신 구매비 ▲ 국가손상예방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연구비 등 총 47억원이 증액됐다.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주요 사업비(1조1천998억원)가 5.9%, 인건비(1천196억원)가 2.1% 증액됐다. 주요 사업비 가운데서는 감염병 위기 대응 분야 예산이 409억원에서 615억원으로 늘어 증가 폭(50.4%)이 가장 컸다. 반면 만성 질환 관리(640억원)와 감염병 진단 분석(334억원)은 예산이 각각 11.4%, 0.4%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대상 연령을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확대하면서 관련 예산이 500억원에서 546억원으로 늘었다. 여성(12∼26세)을 대상으로 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접종의 경우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20∼30대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조금 벗어난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39% 컸고, 고도 비만이면 그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천55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분류했다.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0은 정상 체중, 23.0∼29.4는 과체중, 25.0∼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이후 BMI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추적 관찰 기간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확인된 췌장암 환자는 1천533명이다. 그 결과 BMI가 커질수록 췌장암 위험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상 체중과 비교 시 과체중 그룹과 비만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각각 38.9% 높았다.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지방에서 비롯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정부의 권한 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흠TV'에 '행정통합의 진실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행정통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영상에서 "통합의 본질은 수도권과 맞설 '초광역 지방정부'라는 구심력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단순한 통합만을 넘어 국가가 가지고 있는 재정과 권한을 특별시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확보 방안으로는 "양도세 100%, 법인세 50%, 부가가치세 5%를 특별시로 이양해 매년 약 9조원의 재원을 항구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미국(59대 41)이나 일본(63대 37) 수준으로 조정해야 진정한 자치분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권한 이양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회 행안위를 통과한 통합 법안은 상당수 조항이 구속력이 없다"며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과 인허가 의제와 같은 핵심 권한도 중앙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일단 법을 통과시킨 뒤 미흡한 부분은 추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역대 최장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중화권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국내 유통·호텔 등 관련 업계가 '반짝' 호황을 누렸다. 롯데백화점은 춘제 기간 중화권 관광객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춘제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이 260% 늘어 역대 춘제 중 최대를 거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외국인 매출은 180% 늘었고 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은 80% 증가했다. 또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은 80%, 롯데월드몰 외국인 식음(F&B) 매출은 85%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고 강조했다.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늘었다. 롯데몰 동부산점의 외국인 매출도 14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해 말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누적 발급 3만8천건을 돌파했다. 이 중 약 3천건은 춘제 기간에 발급된 것이다. 롯데면세점 역시 지난 13∼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여야를 넘나드는 전략적 투표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남 기초단체장 선거가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다가 대전광역시와의 행정통합 추진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면서 충남 15개 시군은 물론 대전 5개 구청장 선거까지 복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는 충남 15개 시군 중 12곳을 국민의힘이 휩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대전 역시 5개 구 중 유성구를 제외한 4곳(동구·중구·서구·대덕구)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며 '4대 1'의 구도를 형성했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우위'의 지형이 유지될지, 그 반대로 거센 역전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받는다. 충남 북부권은 인구 규모와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가늠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인구 70만 도시 천안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상돈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해 시장 권한대행체제가 유지되면서 무주공산인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의 출마 선언 러시가 이어지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은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해 치열한 공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11명(시장 3명·군수 8명)의 당선인을 가리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들이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릴지와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주시와 진천군의 새 수장이 누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2년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7곳에서 승리를 일궜다. 이런 구도가 재현될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할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지방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쟁취를 통해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일 잘하는 현직론'도 거론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현직 중에 국민의힘이 많아서다. 4년 전 국민의힘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괴산군수, 단양군수, 보은군수, 영동군수 선거에서 휘파람을 불었고, 민주당은 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