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술을 적게 마시면 일주일에 한 번쯤 과음은 괜찮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가끔 한 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간헐적 과음'이 간 손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Keck Medicine) 브라이언 리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근호에서 성인 8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총량뿐 아니라 음주 방식이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박사는 "전통적으로 의사들은 간 위험을 평가할 때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보다 얼마나 마시는지에 주목해 왔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가끔 하는 과음의 위험성을 더 인식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적당히 마시더라도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간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초점을 맞췄다. MASLD는 과체중이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질환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루 세 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팀이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전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자료와 커피 섭취 빈도 정보가 있는 1만5천447명을 분석해 커피 섭취 빈도와 양팔과 양다리 사지근육량지수(ASMI), 제지방량지수(LBMI) 등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제지방량지수는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무게(근육·뼈·장기 등)인 제지방량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체격 대비 근육량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준다. 연구 결과 하루 3번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경우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경우보다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가 높았다. 여성은 하루 3번 마시는 사람이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체지방량지수(FMI)는 낮고,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는 더 높았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에너지 대사 촉진, 지방 산화, 근육 기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도, 커피가 체성분 변화를 직접 유도했다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약을 장기간 먹으면 오히려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만 66세 노인 3만2천771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복용 약물 수에 따라 0∼1개, 2∼4개, 5∼9개, 10개 이상으로 구분했고, 복용 기간 183일을 기준으로 단기와 장기로 나눴다. 분석 결과 5∼9개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0∼1개 복용 그룹보다 골절 위험이 29% 높았다. 복용 기간의 영향은 더욱 뚜렷했다. 전체 약물 복용자 중에서 약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한 노인의 골절 발생률은 7.8%로 단기 복용 노인 4.9%보다 골절 위험이 43% 높았다. 약의 종류나 개수가 많지 않다고 해도 장기 복용만으로 골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복용 중인 약물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을수록 더 위험했다. 복용 중인 약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은 상태에서 6개월 이상 복용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항균 비누와 물티슈, 소독 스프레이 등 항균물질 함유 제품이 건강상 이점은 없으면서 세균의 항생제 내성(AMR)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의 비영리 기관 그린 사이언스 정책연구소(Green Science Policy Institute) 등 국제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근호에서 가정용 항균 제품에 포함된 살생물제(biocide)가 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논문 제1 저자인 레베카 푸오코 그린 사이언스 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소비자 제품의 살생물제 사용은 항생제 내성 대응에서 비교적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항균 첨가물을 줄이면 화학 오염을 낮추고 공중보건을 보호하면서 슈퍼박테리아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망을 초래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암에 버금가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항균 비누와 물티슈, 소독 스프레이 등 '세균 제거' 가정용품에 널리 쓰이는 4급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심장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이 관상동맥 중재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지방간을 일컫는다. 음주와는 큰 관련이 없다는 이유에서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렸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21만1천881명을 평균 13년 동안 추적했다. 지방간 여부는 지방간지수(FLI)를 이용해 ▲ 정상군 ▲ 중간 위험군 ▲ 고위험군으로 나눴다. 그 결과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등 심장 혈관이 막힐 위험이 높았다. 지방간 중간 위험군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발생 위험이 정상군에 비해 남성에서 1.34배, 여성에서 1.44배 높았다. 고위험군에서는 남성에서 1.35배, 여성에서 1.16배 증가했다.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 역시 중간 위험군에서 남성은 1.30배, 여성은 1.42배 위험이 컸다. 고위험군의 심근경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조윤상 전 한국피자헛 대표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LG전자와 피자헛·KFC·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얌 글로벌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주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배달 앱 등 신규 채널 활성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또 최근까지 한국피자헛 대표를 지내며 디지털 전환과 수익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알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조 신임 대표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현장 중심 실행력을 두루 갖춘 리더"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인기 지적재산권(IP)인 포켓몬과 손잡고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상품·공간·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협업 행사 '올리브영X포켓몬'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메가 지적재산권(IP)인 포켓몬의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과 연계한 행사로, '올리브영N 성수'를 중심으로 열린다. 증강현실(AR) 게임 'Pokemon GO'를 연계해 포켓몬 메가페스타의 주요지점과 올리브영N 성수 중 3곳에 방문해 스탬프를 찍는 'Pokemon GO 서울 스탬프랠리'를 연다. 메가페스타 체험 동선이 올리브영N 성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올리브영N성수는 매장 전체가 포켓몬 '30주년 파티' 콘셉트의 팝업스토어와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국 거점 매장 13곳에서는 포켓몬 포토존과 포켓몬 응원 메시지 영수증 발급 머신을 설치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포켓몬 증정품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의 상징 '올리브'와 닮은 포켓몬 '미니브'를 활용해 단독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쇼핑백, 매대, 매장 외부 등에 적용했다. 매장에서는 포켓몬 대표 주제가와 K팝 아티스트 협업 테마곡을 튼다. 이번 협업에는 61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제104회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놀이와 체험을 통해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오전 10시 겨레의 집 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겨레의집 상공에서 11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이어 마술공연, 음악공연, 버블쇼, 솜사탕 공연 등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교육적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 때 탔던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환경 퀴즈 및 카네이션 만들기 등 체험, 충남콘텐츠진흥원의 독립운동 포스터 전시, 아크릴 볼 태극기 그리기, 태극 비즈팔찌 만들기, 무궁화 카네이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천안시 농부마켓'과 '아나바다 돗자리 장터'가 함께 열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https://i815.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독립기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를 부적절하게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원과 의원 37곳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정부와 함께 의료기관 50곳을 점검해, 이중 의료용 마약류를 업무 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37곳을 수사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마약류 처방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처방을 많이 한 의료기관을 선별하고, 처방 사례별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오남용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 적발 사례 중에서는 비만 치료 목적의 처방 근거가 부족하지만 약 1년간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인 펜터민을 모두 2천548개 처방한 경우가 있었다. 펜터민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경우 하루에 펜터민(37.5㎎) 최대 1개(정) 처방이 권장되지만, 근거 없이 하루에 7개 정도를 처방한 셈이다. 또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가 아니면서 처방전을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식약처는 식욕억제제 처방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예방과 사회 재활 등의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욕억제제는 오남용과 중독 우려가 높은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