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의약 규제기관(SFDA)의 벌꿀 제품 수입 허용 국가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벌꿀 제품의 사우디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졌다. 이번 성과는 2024년부터 사우디 측 수입 규제 강화로 인해 발생한 수출 중단을 정부의 적극 행정으로 극복한 결과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벌꿀 제품에 대한 수입위생평가를 도입해 자국 위생평가를 통과하고 제조시설을 등록한 국가의 제품만 수입을 허용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우리 기업의 벌꿀 제품이 현지 세관에 억류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사우디 규제기관 및 주사우디한국대사관과 협의해 통관 억류 문제를 우선으로 해결했고, 양국 간 체결했던 식의약 분야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국산 벌꿀 제품의 수출 재개를 위해 기업의 위생평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사우디 규제기관과 소통했다. 특히 수출시설 등록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사우디 지정 기관의 '수출시설의 현지 실사'에서 우리 수출기업 지원에 집중했다. 당초 사우디 정부는 자국 규제기관이 지정한 기관의 직접 실사만을 고수해 SGS 한국지사는 사우디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부권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민영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청주와 상하이 푸둥을 잇는 노선을 주 6회 운항한다. 오는 6월 3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외항사가 청주공항에서 주요 도시 정기 노선을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추항공 관계자는 "한국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가는 수요가 높지만 현지에서도 청주에 대한 선호도가 부산 다음으로 높다"며 취항 배경을 설명했다.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위축됐으나 2024년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며 5∼7개 중국 노선을 운영해왔다. 이달 기준 청주공항에선 상하이를 비롯해 장자제(3∼10월), 연길(5∼10월)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칭다오 정기 노선 취항이 예정돼 있으며, 부정기 노선으로는 하이난 싼야, 스자좡, 구이린 노선이 검토되고 있어 이용객 선택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상하이에 그치지 않고 인근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해 충북으로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도는 청주시 등과 협력해 매력적인 관광 여건을 조성하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도내 시·군 공연장을 무대로 활동할 상주 예술단체 9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연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 공연장에 예술단체가 상주하면서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상주 단체는 진천화랑관-예술공장 두레(연극), 보은문화예술회관-카잘스챔버 오케스트라(음악),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알리 오페라단(음악), 괴산문화예술회관-하모니체스챔버 오케스트라(음악), 옥천문화예술회관-극단 시민극장(연극)이다. 또 증평문화회관-링크아트(음악), 괴산문화예술회관-괴산별곡(연극), 충주시문화회관-춤공장 댄스컴퍼니(연극)·문화예술 길라잡이(음악)는 예비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상주단체는 1곳당 8천만원, 예비 상주단체는 1곳당 2천500만∼3천만원의 공연 활동비가 지원된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선정 단체는 해당 지역 공연장에서 창작품 등을 선보이고, 주민 참여 퍼블릭 행사와 문화교육, 국제교류 행사 등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9일 '2040 군기본계획 상상대로 군민계획단'을 출범했다. '2040 군기본계획'은 기후변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음성군의 장기적인 공간 구조와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9개 읍·면 주민 30여명이 참여하는 군민계획단은 3개 분과(도시·주택·교통, 산업·환경·안전, 문화·복지·관광)로 운영된다. 군민계획단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음성의 새로운 비전·목표와 세부 추진 전략 등을 군에 제안하고, 군은 이를 토대로 부문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주민공청회, 군의회 의견 청취, 군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충북도 승인을 받아 군기본계획을 확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외식업계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부자재와 포장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13개 관련 단체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 등 7개 정부 부처에 제출했다. 이들은 "나프타 공급 불안으로 비닐·필름·페트(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 원료 수급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일부 품목 재고는 약 2주 수준으로, 제품 출하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은 전년 대비 10∼50% 상승했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추가적인 원가 상승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먼저 "나프타 등 포장재 원료 생산 물량 중 일부를 식품·외식산업계에 우선 공급할 수 있는 배정권을 부여해달라"며 "중소 포장재 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인상분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한도 확대 ▲ 원산지 변경 시 기존 포장재 사용을 위한 표시 단속 유예 ▲ '품목제조보고' 변경 절차 간소화(패스트트랙 도입) 등을 요구했다. 박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코스트코 등 3개 대형유통시설 입점 가시화에 따라 기존 상권과 상생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청원구 주중동 등 일원 밀레니엄타운에서는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 단계에 있으며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연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흥덕구 송절동 등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상업용지에는 지상 3층 연면적 4만8천여㎡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지난달 진행된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에서 판매시설 신축에 대한 조건부 승인이 났다. 사업시행자는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공사를 시작한다. 이 시설의 공식 브랜드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창고형 매장과 문화시설이 결합한 복합 유통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별마당 도서관, 키즈라운지, 펫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구 율량동 엔포드(옛 그랜드플라자)에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인 '스타필드빌리지'가 입점한다. 기존 등록된 대규모점포에 입점하는 방식이며, 오는 12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오는 6월 대수선 공사에 들어간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코스트코 청주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림축산신품부의 '2026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국비 등 2억5천만원을 들여 '충주 치유와 힐링이 되다'를 주제로 5개 테마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 반려견 동반 여행인 '댕댕이와 함께 충주 촌캉스' ▲ 수안보·앙성·문강 등 삼색 온천을 즐기는 '지친 일상에 온천 한 스푼' ▲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충주에서 살아보기'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우리 함께 충주속으로' ▲ 축제와 관광의 재미를 느끼는 '손잡고 충주 한 바퀴'이다. 시는 이 프로그램들을 다이브 페스티벌과 우륵문화제 등 지역 대표 축제 일정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10∼12일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단양읍 상진리 수변 300m 구간에서 '2026 단양군 벚꽃 야경투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단양군관광지질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체험·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여기에 개성 있는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벼룩시장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벚꽃노래방'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변의 벚꽃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단양의 봄날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하게 할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 사료를 영양 성분에 따라 구분하는 새로운 국가 표준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반려동물 사료 업체들은 자사 제품의 영양 성분 검증과 라벨(표기) 재정비 등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에 착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반영되면서 그동안 가축용과 유사하게 '배합사료'로 분류해온 체계가 영양 기반의 반려동물 전용 체계로 바뀐다.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크게 과학적 영양 기준(영양표준) 확립과 이에 따른 제품 분류 명시(표기법 시행)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장 단계별 필수 영양 기준을 충족한 사료에 한해 '반려동물 완전사료'라는 명칭을 쓸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해 공포했다. 기존에는 업체들이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와 유럽펫푸드산업협회(FEDIAF)의 가이드를 인용해왔으나 앞으로는 국가 표준 충족 여부를 검증받아 포장지에 '완전사료' 혹은 '기타사료'로 유형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펫푸드 업계는 자사 제품의 영양 설계 재점검과 패키지 변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림펫푸드는 현재 자사 제품들이 국가 기준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 환자의 일상 건강관리부터 대학병원 진료까지 의료 전 주기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 주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복지부를 비롯해 11개 부처는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생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1∼2년 단기간 안에 시장 진입이 가능한 AI 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예산 7천540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만성질환 관리 AI 제품 신속 상용화를 지원한다. 연미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만성질환 유병률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사후 치료 중심의 현행 구조로는 늘어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관리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료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비수도권 주민의 의료 접근성도 개선해야 한다"며 "의료 취약지 등에서 공공의료를 기반으로 제때 치료 받게 해 환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과학 석·박사 인재양성 사업(2기)의 수행기관으로 총 10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AI 신약개발과 첨단바이오, 디지털의료기기 등 미래핵심 분야에서 가톨릭대학교산학협력단,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혁신제품의 개발과 안전한 사용에 필요한 과학적 규제대응 역량을 갖춘 산업특화형·현장중심형·글로벌 규제과학 석·박사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21개 대학 등 기관이 신청했고 식약처는 교육 및 연구계획의 우수성, 사업 수행역량, 성과 활용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사업에 선정된 기관들은 앞으로 5년간 총 347억을 지원받는다. 식약처는 학위과정 및 비학위과정을 포함해 규제과학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동시에 갖춘 총 1천100명의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협 경제사업 적자와 농가 고령화 심화로 조합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4년 농협 회원 조합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연평균 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경제사업은 연평균 23억원의 적자를 냈다. 조합당 평균 적자 규모는 2020년 11억6천만원에서 2024년 32억5천만원으로 세 배로 늘었고, 2024년에는 전체 조합의 96%가 경제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회원 조합 경제사업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규모화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수익성이 낮은 자회사와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를 조합 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가 고령화에 대응한 구조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는 지난해 기준 111만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198만명)의 56%를 차지한다. 농경연은 "고령 농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2035년에는 농가인구의 56%가 75세 이상에 진입하게 된다"며 "75세 미만 농업인은 87만명 수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기존보다 더 낮게 잡는 게 심근경색, 뇌졸중 등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이용준·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55㎎/dL 미만으로 적극적으로 낮추는 치료 전략이 기존 목표치인 70㎎/dL 미만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큰 고위험군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과거에는 70㎎/dL까지 낮추는 게 권고됐으나,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위험군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55㎎/dL 미만으로 더욱 낮춰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치의 변화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17개 의료기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 3천48명을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 55㎎/dL 미만과 70mg/dL 미만으로 나눈 뒤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심혈관질
하루에 단 몇분 만이라도 숨이 찰 정도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면 치매와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과 전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후난성 중난대학 샹야 공중보건대학원 선민쉐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서 영국 성인 9만6천여명의 신체활동량 및 고강도 신체활동 비율과 주요 질환 위험 간 관계를 7년간 추적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 교수는 "이 결과는 신체활동 중 일부를 격렬한 활동으로 구성하면 상당한 건강 이점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체육관에 갈 필요 없이 계단 오르기, 빠르게 걷기, 아이들과 놀아주기처럼 일상생활에서 숨이 찰 정도의 짧은 활동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격렬한 신체활동(VPA)은 중간 강도 활동을 같은 시간 하는 것보다 더 큰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이점이 다양한 만성질환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신체활동 강도와 총량 중 어느 요소가 더 중요한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9만6천408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작용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주사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GLP-1 주사제가 약물군 전체로서 췌장염 위험을 뚜렷이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사제를 사용해 섭취 음식량을 대폭 줄이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주당 1.5㎏ 이상의 체중이 빠지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주사제의 영향으로 담도 운동이 둔화하고, 식사량이 줄어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이 함께 감소하면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증상은 똑바로 누웠을 때 배가 팽팽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옆구리나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발열·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등은 위고비·마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체중 상태 평가에 널리 사용되지만, BMI 기준으로는 3분의 1 정도가 잘못 분류돼 과체중·비만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따르면 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 마르와 엘 고흐 교수팀이 일반 인구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BMI 분류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되며,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값에 따라 체중 상태를 분류하는 핵심 방법으로 사용된다.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는 정상체중, 25~30은 과체중, 30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분류 방식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WHO BMI 분류가 실제 체지방 수준(adiposi
시공간 인지 기능이 빨리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유형의 환자들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정석종·박찬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원의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의 일환으로 2015∼2024년 초기 파킨슨병 신규 진단을 받은 약물 미투여 환자 474명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떨림·경직·느린 움직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인지 기능 저하도 흔하게 동반되며, 파킨슨병 환자의 40%는 10년 이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 진행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여러 연구에서 언어 기능 저하 등이 치매 예측 인자로 보고됐지만 어떤 기능이 치매 전환과 가장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인지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 인지 정상 ▲ 언어기억 우선 저하 ▲ 시공간 인지 우선 저하 ▲ 전두엽 기능 우선 저하의 네 집단으로 나눠 3.5년간 각 유형군의 치매 전환 위험비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시각·공각 인지 능력이 먼저 떨어진 환자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7.3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차세대 커피 시스템 '버츄오 업'(Vertuo Up)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버츄오 업은 3초 예열 기능을 비롯해 아이스 커피와 카페 라테에 최적화한 추출 기능, 유지보수 전용 버튼을 갖춰 직관적인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버튼 한 번으로 완성하는 커피 경험'을 강조해 온 네스프레소는 아이스 커피 선호가 높은 한국 시장 특성을 반영해 이 제품을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보였다. 네스프레소는 제품 출시에 맞춰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버츄오 월드'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버츄오는 단순한 커피 머신이 아니라 네스프레소의 변화를 상징하는 플랫폼이자 새로운 커피 탐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스프레소는 앞으로 버츄오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품, 콘텐츠, 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육가공업체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 방침을 밝힌 지 한 달여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도드람푸드 등 업체 9곳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정위가 도드람푸드를 비롯해 대성실업,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부경양돈협종조합, 보담 등 9곳에 대한 혐의를 파악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이마트에 돈육을 납품하면서 일반육 입찰·브랜드육 견적서 제출 과정에서 가격을 밀약했다고 보고 지난달 12일 도합 31억6천500만원의 과징금을 의결했다. 아울러 선진, 팜스토리, 해드림엘피씨를 제외한 6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가 돈육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고발된 6개 법인뿐 아니라 공정위가 담합에 관여했다고 본 나머지 3개 업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납품업체를 표시하지 않고 국내산 돈육으로 분류해 매장에 내놓는 일반육과 육가공업체를 표시하는 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농사일을 하는 남석현씨(79)는 얼마 전부터 서툰 손놀림으로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수많은 관객 앞에서 꿈에 그리던 완벽한 합주곡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최근 괴산의 한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남씨는 매주 수요일마다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바이올린 연주법을 배운다. 늦깎이 바이올리니스트 남씨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을 법한 과정이지만, 배움의 열기만큼은 현역 학생 못지않다. 남씨가 소속된 '자연울림 괴산오케스트라'는 괴산 주민들로 구성된 군민 오케스트라다. 문화 취약지역인 괴산군이 주민들의 문화 공동체 화합과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창단했다. 단원은 지역 주민 57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남씨처럼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비숙련자다. 최고령자인 남씨부터 갓 성인이 된 20살 막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케스트라에 입단했다. 단원들은 평소에는 본업을 하다가 매주 수요일이면 한데 모여 악기 연주를 연습한다. 오케스트라는 이원희 지휘자가 전문 강사 7명과 함께 이끈다. 약 8개월간의 악기 및 합주 지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2월 첫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괴산문화원 관계자는 "악기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와 옥천에 기초의원 4인 선거구가 생긴다. 충북도 시군 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3일 6차 회의를 열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도지사에게 제출했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도내 기초의원 정원이 4석 증원된 데 따른 것이다. 획정안 주요 내용을 보면 기초의원 총 정수는 제8회 지방선거 대비 4명 많은 140명이다. 이중 지역구 의원이 2명 늘어난 121명, 비례대표는 이전과 동일한 17명이다. 여기에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 선정에 따른 정원 2명이 추가됐다. 변동이 있는 지역은 청주시, 제천시, 옥천군 3곳이다. 청주시는 '가' 선거구(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용암2)의 지역구 정수가 1명 늘어 3명이 됐다. 또 '사' 선거구(오송·강내·강서1)와 '자' 선거구(복대1·봉명1)에는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 추가 정원이 1명씩 배치됐다. 이에 따라 '사' 선거구의 경우 청주 유일의 4인 선거구로 확대됐다. 제천시는 '바' 선거구(교동·중앙)가 신설되면서 지역구 정수도 1명 늘었다. 옥천군은 의원 정수는 동일하지만 광역선거구가 변경되면서 '가' 선거구(옥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