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은군은 내년 복권기금 등 23억원을 투입해 수한면과 산외면 일대 노후 수도관(11㎞) 개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수한면 묘서1리·성리, 산외면 이식1리 200여 가구가 한층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앞서 군은 올해 20억원을 들여 탄부면 대양리와 속리산면 삼가·구병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이재영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노후 수도관을 순차적으로 바꿔 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부터 월 소득이 309만원인 직장 가입자는 올해보다 7천700원 늘어난 14만6천700원을 연금보험료로 내야 한다. 내년부터는 보험료율이 월 소득의 9%에서 9.5%로 오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민연금 제도를 안내했다. 국민연금법이 올해 4월 개정됨에 따라 내년 보험료율은 현행보다 0.5%포인트(p) 오른 9.5%가 된다.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9%로 유지돼 왔으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정된 것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월 보험료는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월 평균소득인 309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업장 가입자가 7천700원, 지역 가입자는 1만5천400원 늘어난다. 보험료율은 매년 0.5%p씩 올라 2033년에는 13%가 된다. 보험료율이 상승한 한편 소득대체율도 41.5%에서 43%로 오른다. 소득대체율이란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몇 %가 연금으로 지급되는지 나타내는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생애 평균 월 소득이 309만원인 사람이 내년부터 연금에 가입해 40년을 채운다고 하면 기존에는 한 달에 123만7천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에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늘어 지난해 2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5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만성질환(비감염성 질환) 사망자는 28만2천716명으로, 전체 사망의 78.8%를 차지했다. 2021년 25만2천933명에서 2022년 27만6천930명, 2023년 27만5천183명 등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10대 사망 원인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암(악성신생물·8만8천933명), 심장질환(3만3천539명), 뇌혈관 질환(2만4천612명), 알츠하이머병(1만2천223명), 당뇨병(1만1천64명), 고혈압성 질환(8천229명) 순으로 많았다. 만성질환 진료비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 90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진료비의 80.3% 수준이다. 이중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가 14조원, 암 진료비가 10조7천억원이었다. 단일 질환으로는 원발성 고혈압 진료비가 4조5천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올해 기준 전체 인구의 20.3%인 1천5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6.6% 증가하며 5조원대로 복귀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28일 발간한 '2025년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2024년 기준 약 5조615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생산·수출·수입 실적이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국내 시장 규모가 5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조1천663억원 이후 2년 만이다.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58.1%, 수출의 87.1%를 차지하며 시장 확대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항체의약품의 해외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생산·수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한 백신, 독소·항독소 등 다양한 제제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전반의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 작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6천32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평균 13.6% 성장했으며, 2028년에는 9천7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시장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약 65%의 높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결핵 환자 3명 중 1명꼴인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대학병원 18곳에서 모집한 1천71명의 결핵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핵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스스로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과 저체중 비율이 낮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였다.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 76.4%에 비해 약 10%p(포인트)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질병청은 무증상 결핵의 조기 발견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관련 연구를 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새해부터 지역화폐(모아)의 충전 할인율을 12%로 낮춘다고 29일 밝혔다. 지금은 1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한 달 100만원(40세 이상 지류형 구매는 50만원)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의 내년 지역화폐 할인율을 10% 이상으로 권장한 만큼 자체 예산을 투입해 12%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모아'의 할인율은 8∼15%가 적용됐고, 1천849억원의 충전 실적을 기록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뽑혀 2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천군은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수도료·쓰레기 봉투 가격 동결,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 노력, 착한가게 확대 지정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군은 2023년 상·하반기와 지난해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최우수와 우수상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물가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년 2천459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천10억원보다 22.3%(449억원)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비 347억원을 비롯해 지방상수도 관망 정비 56억원, 차집관로 개량 49억원,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 30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노후 정수장 정비 12억원, 마을하수도 정비 4억원,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 2억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옥천군 관계자는 "각종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역대급 지역개발 재원을 확보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내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2026∼2027년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데, 이 기간 모든 주민에게 한 달 15만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026년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을 넘어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3년은 전국 인구의 단 3.2%에 불과한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한 매우 뜻깊은 시기였고, 165만 도민의 성원과 관심 덕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수도권에 대응하는 '중부권 메가시티'의 성장 축을 완성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지역 미래인재 양성의 전환점이 될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 새해를 맞이하는 소회와 그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 지난 3년은 전국 인구의 단 3.2%에 불과한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한 매우 뜻깊은 시기였다. 특히 올해 충북은 도정 전반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어느 해보다 빛나는 한 해를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뜻깊은 성과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11월까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년 1월 30일부터 사흘간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2026 곶감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영동군 문화관광재단과 영동 곶감연합회가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제철 곶감을 맛본 뒤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와 공동으로 군밤·군고구마 체험장, 빙어낚시 체험장, 투명 돔 체험장 등을 운영하고, 다채로운 포토존도 설치한다. 개막일 저녁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초대 가수와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영동군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축제의 열기를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전통시장과 연계해 체험거리를 대폭 보강했다"며 "영동곶감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는 멋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감 주산지다. 전국 감의 7%(충북의 70%)가량이 생산돼 이 중 절반인 2천500t가량이 곶감으로 건조된다. 달고 쫀득거리는 맛이 일품인 영동곶감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일본, 홍콩, 호주, 미국 4개국에 수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28품목에 대해 인체적용시험 등 실증자료를 검토한 결과, 25품목에서 숙취해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상반기 실증에서 숙취해소 효과가 확인된 80품목 외에 자료가 미흡해 보완자료를 제출한 4품목과 올해 6월 기준 새롭게 숙취해소 제품으로 생산(생산 예정)한 24품목을 대상으로 실증자료의 객관성·타당성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실증을 위해 ▲ 인체적용시험 설계의 객관적 절차·방법 준수 여부 ▲ 숙취 정도에 대한 설문 ▲ 혈중 알코올 분해 농도 ▲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농도의 유의적 개선 여부 등을 살펴보고 의학·식품영양 분야 전문가와 함께 자료의 객관성·타당성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토 결과, 보완자료를 제출한 4품목 중 그래미 '여명808'과 '여명1004 천사의 행복', 광동제약 '광동 男남 진한 헛개차茶' 3품목은 실증자료의 객관성·타당성이 확인됐다. 상반기 실증자료 보완 품목인 피지컬뉴트리 주상무와 케이에스하니 주당비책(음료), 주당비책(환) 등 실증자료가 객관성·타당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3품목은 내년부터 숙취해소 표시·광고가 금지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올해 10대 성과를 자체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시는 먼저 2025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세계공예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등을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각인시켰다며 이를 제1 성과로 제시했다. ▲ 물놀이장 운영과 맨발 걷기길 확충 등 '꿀잼도시' 조성 ▲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미식주 페스타, 공예비엔날레 등 다채로운 축제 도시 도약 ▲ 원도심 고도 제한 완화, 통합시 청사 착공 등 10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 ▲ 충청권 CTX의 청주 도심 통과 확정,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민자 적격성조사 의뢰 등 사통팔달 교통 허브 구축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나머지는 ▲ 재난안전실 신설 등 안전 인프라 확충 ▲ 청주페이 누적 발행액 2조3천608억원, 1%대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 등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 이차전지 및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승인 등 미래 첨단산업 중심 도시 ▲ 친환경 탄소중립 선도 도시 ▲ 청년이 머무르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5년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와 손녀를 돌보는 일을 도울 경우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플라비아 체레체슈 연구원(박사과정)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과 노화(Psychology and Aging) 최근호에서 영국 노화 종단 연구(ELSA)에 참여한 조부모 2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손주 돌보기가 노년층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 손자녀와 여가 활동을 함께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등 돌봄 활동 빈도가 높을수록 할아버지·할머니의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느리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많은 조부모가 손자녀를 정기적으로 돌보고, 이런 돌봄이 가족과 더 넓게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만, 손자녀 돌봄이 조부모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효과에 성별차가 있는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레체슈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손자녀를 돌보는 것이 조부모의 건강, 특히,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영국 노화
최근 법원이 흡연과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국내 흡연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흡연의 폐해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꾸준히 제시되면서 법과 의학 사이의 간극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흡연의 건강 피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얼마나 많이 피웠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929만5천979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에 걸쳐 흡연 시작 연령, 누적 흡연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흡연자는 372만4천368명(40.1%)이었으며, 이 중 23.5%는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부터 흡연을 시작한 경우도 2%로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흡연자를 흡연 시작 연령과 누적 흡연량에 따라 세분화해 분석했는데, 그 결과 흡연 시작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남녀 간 격차가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이라는 성별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세라 잭슨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4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이 전체 사망과 사망원인 상위 9개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남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기준으로 남성은 75.8세, 여성은 81.8세를 기록했지만, 사망률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남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3%), 암(20%), 사고(9%), 뇌졸중(4%), 만성 호흡기 질환(4%) 순이며, 여성의 사망 원인 상위 5개는 심장질환(21%), 암(20%), 뇌졸중(6%), 알츠하이머병 5%), 만성 호흡기 질환(5%) 순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는 나이·인종·민족 등 인구학적 특성과 음주·흡연 같은 행동 요인,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 같은 위험 요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근호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히
20∼30대 젊은 췌장암 환자의 주요 발병 원인이 비만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체중을 조금 벗어난 과체중일 때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39% 컸고, 고도 비만이면 그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5천55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분류했다. BMI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0은 정상 체중, 23.0∼29.4는 과체중, 25.0∼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 비만이다. 이후 BMI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추적 관찰 기간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확인된 췌장암 환자는 1천533명이다. 그 결과 BMI가 커질수록 췌장암 위험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상 체중과 비교 시 과체중 그룹과 비만 그룹의 췌장암 발병 위험은 각각 38.9% 높았다.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지방에서 비롯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주거 임대료 지원 사업에 나선다. 시는 '2026년 청년 주거임대료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3∼5일 사흘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납부한 월세를 매달 최대 20만원씩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 1인 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384만원), 재산은 1억2천2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세종 일자리 종합 플랫폼 누리집(www.jobaram.com)에서 하면 된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월세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 대상으로, 매달 최대 20만원씩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등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주택 기준은 제한이 없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0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신청하거나 세종시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소비자들의 조미료와 유지류 소비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대두유나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유를 구매하거나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올리브유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올리브유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올리브유 매출은 각각 12%, 34% 늘었다. 반면 그동안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해온 대두유·옥수수유 매출은 지난해 14% 감소했다. 이런 흐름에 이마트의 전체 유지류 매출에서 올리브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45%에서 2024년 52%로 높아지고서 지난해 62%까지 확대됐다. 올리브유 수요 증가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전년 대비 올리브유 매출 증가율은 2023년 15.8%, 2024년 38.2%, 지난해 71.5% 등으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올리브유 매출 역시 2023년 24%, 2024년 28%, 지난해 47% 등으로 성장세를 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의 한 횟집. '겨울의 별미 대방어'라는 큼지막한 문구가 출입문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횟집 주인은 "겨울에는 방어가 제철이라 인기인데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방어를 찾는 손님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며 "방어는 국산도 있고 일본산도 있으며, 10㎏짜리 대방어 한 마리가 38만원 정도 하던 게 50만원으로 올랐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방어나 돔 등 일본산 활어 횟감의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22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억4천700만달러(약 3천500억원)로 전년보다 27.2% 늘어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1억9천400만달러에서 1년 만에 5천만달러 이상 늘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었다. 국내에서 지난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는 데도 작년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후쿠시마 사고 직전인 2010년(2억2천600만달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구 감소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정주 의사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걱정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인구학회 학회지 최신 호에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조사 주관 지표 분석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국가통계인 2023∼2024년 지역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가 지정한 89개 인구 감소 지역 시군구와 전국 229개 시군구 간의 삶의 질 영역별 지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구 감소 지역의 지역 정주 의사는 시도 단위와 시군구 단위 모두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인구 감소 지역 거주자들의 시도 단위 정주 의사는 4.069점으로 전국 평균 3.811점보다 높았으며, 시군구 단위 정주 의사 역시 4.047점으로 전국 평균 3.761점보다 높았다.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평균 6.454점으로 전국 평균인 6.393점보다 높았다. 생활 만족도와 행복감 역시 각각 6.340점, 6.348점으로 전국 시군구 6.048점, 6.32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낮을수록 좋은 지표인 걱정도와 생계유지 어려움 정도는 각각 4.157점, 2.223점으로 전국 평균 4.341점, 2.260점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