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사회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웃도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노인 상당수가 쭈그리고 앉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일상생활 속 신체 활동에서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생활 기능 척도는 60대에서 70대, 80대로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 노인 10명 중 2명은 골다공증을, 10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노인 건강 관련 추가 조사 결과를 보면 표본 조사한 65세 이상 인구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8.0%, 근감소증 유병률은 9.4%였다. 근감소증은 손의 악력과 사지 근육량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를 가리킨다. 근감소증 유병률은 남성(9.5%)과 여성(9.3%) 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31.6%)이 남성(3.8%)보다 훨씬 높았다. 노인생활기능척도(LF-10) 점수에서도 남녀 차이가 두드러졌다. 이는 팔걸이 없는 의자에서 일어나기, 까치발로 딛고 서기, 몸을 구부리거나 쭈그리고 앉거나 무릎 꿇기, 400m 걷기, 쉬지 않고 건물 한 층 걸어 올라가기, 작은 물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암 진단 후에도 계속 담배를 피우면 심근경색 위험이 최대 6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이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서포티브 케어 인 캔서'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암 진단 전후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26만9천917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암 진단 후에도 계속 흡연한 그룹은 암 진단 전부터 쭉 흡연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64%,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은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 후 금연한 그룹은 진단 전부터 흡연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각각 22% 높았다. 계속 흡연했을 때와 비교하면 발병 위험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조 교수는 "암 환자의 금연은 단순한 생활 습관 개선이 아니라 치료 성과와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관리 요소"라며 "의료진의 적극적인 금연 지도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40%에 육박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고령자 인구가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현재 삶과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취에 만족하는 고령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고령자 통계'를 펴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51만4천명으로 처음으로 1천만명대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 비율은 20.3%로, 이 역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고령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618만7천가구로 전체의 27.6%에 달했다. 2038년에는 1천만 가구로 늘고, 2052년에는 절반 이상(50.6%)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3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은 21.5년, 75세는 13.2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년, 0.6년 증가했다. 2024년 고령자 가구의 평균 순자산액은 4억6천594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은 후 후각이 무뎌진 사람은 물론 후각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도 실제로는 후각이 손상됐을 수 있고 증상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NYU) 랭곤헬스·그로스먼 의대 리오라 호르비츠 교수팀은 미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성인 남녀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후각저하(hyposmia) 간 연관성 연구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호로비츠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후각 변화가 있다고 밝힌 참가자의 80%는 2년 후 후각 검사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고, 이들 중 23%는 심각한 후각 손상 또는 상실 상태였다"며 "이는 코로나19를 앓은 사람들이 후각 약화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후각저하는 체중 감소, 삶의 질 저하, 우울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후각이 둔해진 사람들은 상한 음식, 가스 누출, 연기 같은 위험을 감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후각저하는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후각저하 진단은 대부분 환자의 자가보고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은퇴 후 노후에 한 달 약 35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 가운데 66% 정도만 마련할 자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국 25∼74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노후 기본적 의식주 해결만을 고려한 최소 생활비는 평균 월 248만원, 여행·여가 활동·손자녀 용돈 등에도 지출할 수 있는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조사 당시 결과와 비교하면 최소·적정 생활비가 각 3만원, 19만원 줄었다. 하지만 설문 대상자들은 현재 가구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조달할 수 있는 노후 생활비는 평균 월 230만원뿐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최소 생활비(248만원)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적정 생활비(350만원)의 65.7% 수준에 불과하다. 제대로 노후를 즐기며 살기에는 120만원이나 부족한 셈이다. 노후 생활비 조달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국민연금(88.6%), 금융소득(50.2%),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불면증 위험이 최대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연구팀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1만9천394명(남성 9천46명·여성 1만348명)을 상대로 직장에서의 낮은 사회적 지지와 불면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직장 내 사회적 지지 정도는 상사와 동료가 존중하는지, 이들이 업무에 유용한 피드백을 주거나 돕는지, 업무 관련 고민을 경청하는지 등을 설문해 수치화했다. 이후 평균을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직장에서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평균 이하로 낮은 근로자는 남성 1천490명, 여성 1천678명 등 3천148명이었다. 나머지 1만6천224명은 직장 내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전체 근로자 중 불면증 환자는 남성 524명, 여성 867명 등 1천391명이었다. 전체의 7.2% 상당이다. 사회적 지지가 낮은 근로자 3천148명 중에서 불면증 환자는 390명으로 12.3%를 차지했다. 반면 높은 사회적 지지를 받는 근로자 중에서 불면증 환자 비율은 6.
어릴 때 플라스틱 가정용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성인이 된 후까지 건강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NYU) 랭곤헬스 및 그로스먼 의대 리어나도 트라산데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 최근호에서 어린 시절 플라스틱 첨가물질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며 어린이 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기 위한 긴급 행동을 촉구했다. 트라산데 박사는 "이 연구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영향을 주는 많은 만성질환 초기 발생에서의 플라스틱 역할을 보여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하려면 이런 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일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십 년간 발표된 관련 논문·보고서를 선별해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프탈레이트(phthalate), 단단하게 만드는 비스페놀(bisphenols), 열에 강하고 물을 튕겨내게 하는 과불화화합물(PFAS) 등 세 가지 첨가 화학물질군에 어렸을 때 노출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천 명의 임산부와 태아, 어린이의 건강을 평가한 연구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국민은 45세에 소득이 가장 많았다가 61세부터는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분석해 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계다. 1인당 생애주기별로 보면 0∼27세까지는 소비가 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지속된다. 이중 16세의 적자 규모가 4천418만원으로 가장 컸다. 교육비 증가 등이 이유로 추정된다. 28세부터는 소득이 소비를 초과하며 흑자로 전환되고 45세에 4천433만원으로 가장 큰 소득을 기록한다. 흑자 규모 또한 1천748만원으로 최대다. 이후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적자 규모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은퇴 후 노동소득이 줄고 보건 소비 등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0년 이후 흑자 진입 시기는 대체로 27∼28세로 일정했지만, 적자 재진입 시점은 2010년 56세에서 2023년 61세로 늦춰졌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생애주기별 적자는 정부의 공공 이전, 민간의 가구
지속 가능한 식물 기반 식품을 중심으로 한 '지구 건강 식단'(PHD : Planetary Health Diet)을 잘 지키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32% 낮추고 식단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18%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솔로몬 소와 박사팀은 최근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의 식단을 20년간 세 차례 조사하고 식단이 제2형 당뇨병 발생과 온실가스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공동 교신저자인 니타 포루히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지구 건강 식단이 제2형 당뇨병 예방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이는 인간과 지구 건강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육과 설탕이 많이 든 식품 등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노르웨이 비영리재단 '이트'(EAT Foundation)와 의학 저널 랜싯(Lancet)은 2019년 'EAT-Lancet 식량·지구·건강 위원회'를 구성, 건강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증진하기 위한
어린 시절 경험한 외로움도 치매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세 이전 외로움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년기 치매 위험이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궈슈화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노년층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17세 이전 경험한 외로움과 노년기 치매 및 인지 저하 위험 간 관계를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외로움이 성인기 외로움 여부와 관계 없이 중·노년기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며 어린 시절 외로움을 줄이는 조기 개입이 평생의 인지 건강 증진과 치매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는 현재 전 세계에 약 5천만명에 이르고 2050년에는 1억5천200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되돌릴 수 있는 효과적 치료법이 없어 인지 저하와 치매 초기에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규명하는 게 예방 전략 개발에 중요하다. 연구팀은 성인기 외로움은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린 시절 외로움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아직 충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향이 첨가된 음료도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후각이 뇌를 속여 특정 향을 뇌에서 맛으로 해석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니나 조이베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맛과 냄새, 그리고 두 가지 조합을 뇌가 처리하는 과정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조이베르트 박사는 "뇌가 맛과 냄새를 따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맛 피질(taste cortex)에서 맛 경험을 하나로 통합해 '풍미'로 인식한다"며 "이 메커니즘은 우리의 맛 선호와 식습관이 형성되고 영향받는 방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맛(taste)이 아니라 풍미(flavour)다. 이런 맛 경험은 맛과 냄새가 결합하면서 생기는데, 음식에서 나온 향이 입안을 거쳐 코로 들어가는 '구강역행성 냄새'(retronasal odour)를 통해 형성된다. 연구팀은 맛과 구강역행성 냄새의 연결은 매우 강해서 때때로 실제 맛 자극이 없더라도 구강역행성 냄새만으로 맛감각이 유발
부모가 조절할 수 있는 행동 요인들이 청소년기 자녀의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족 갈등이 많으면 자녀가 저녁형 생활 리듬을 갖게 되고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바네사 크로플리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미국 청소년 3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뇌 발달 추적 연구(ABCD) 데이터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청소년 초기의 부모 관련 요인이 4년 뒤 이들의 수면 패턴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청소년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한 가족 중심 개입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수면 문제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 수면에는 부모의 양육 방식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 조절 가능한 부모 관련 요인은 자녀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한 개입에 목표가 될 수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부모 관련 요인들이 무엇을 매개로 청소년 수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지 등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작용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주사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GLP-1 주사제가 약물군 전체로서 췌장염 위험을 뚜렷이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사제를 사용해 섭취 음식량을 대폭 줄이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주당 1.5㎏ 이상의 체중이 빠지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주사제의 영향으로 담도 운동이 둔화하고, 식사량이 줄어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이 함께 감소하면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증상은 똑바로 누웠을 때 배가 팽팽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옆구리나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발열·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등은 위고비·마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체중 상태 평가에 널리 사용되지만, BMI 기준으로는 3분의 1 정도가 잘못 분류돼 과체중·비만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따르면 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 마르와 엘 고흐 교수팀이 일반 인구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BMI 분류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되며,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값에 따라 체중 상태를 분류하는 핵심 방법으로 사용된다.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는 정상체중, 25~30은 과체중, 30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분류 방식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WHO BMI 분류가 실제 체지방 수준(adiposi
시공간 인지 기능이 빨리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유형의 환자들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정석종·박찬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원의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의 일환으로 2015∼2024년 초기 파킨슨병 신규 진단을 받은 약물 미투여 환자 474명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떨림·경직·느린 움직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인지 기능 저하도 흔하게 동반되며, 파킨슨병 환자의 40%는 10년 이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 진행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여러 연구에서 언어 기능 저하 등이 치매 예측 인자로 보고됐지만 어떤 기능이 치매 전환과 가장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인지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 인지 정상 ▲ 언어기억 우선 저하 ▲ 시공간 인지 우선 저하 ▲ 전두엽 기능 우선 저하의 네 집단으로 나눠 3.5년간 각 유형군의 치매 전환 위험비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시각·공각 인지 능력이 먼저 떨어진 환자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7.3배
위 속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를 받아도 흡연, 음주, 복부비만으로 인해 위암 위험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5세 이후 제균을 한 경우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 발병 인자로 80년대에는 국내 인구의 약 70%가 감염돼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후 제균 치료가 확대되며 감염률은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제균 치료를 받고 나서도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128만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 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에 10∼20갑의 담배를 피우는 중등도 수준의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위암 위험도가 12% 높았다. 20갑을 넘게 피우는 고등도 흡연자의 경우 34%까지 상대적 위험도가 높아졌다. 음주자 데이터 분석 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옆구리 등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요로결석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료계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콩팥·요관·방광 등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쌓이는 질환으로 소변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질 때 생기기 쉬운데, 활동량이 늘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갑자기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는 봄에는 소변량이 줄고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고칼슘·고단백·고나트륨 식단도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갑자기 한쪽 옆구리나 허리에 찾아오는 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결석이 요로감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통증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져도 결석은 남아있을 수 있어 진료가 권장된다. 박민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올해 첫 수박을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논산수박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이 재배 중인 논산 수박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주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논산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 이름표가 붙는 논산 수박은 수확 전 포장 단계에서부터 사전 당도 검사를 거쳐 수확일을 결정하고, 당도선별기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선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출하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딸기에 이어 수박에서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증명해낸 것은 논산 농업인들의 땀과 열정 덕분"이라며 "재배 환경을 지속해 개선하고 신기술을 보급해 논산 수박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농민과 농·축협 조합장 약 2만명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농협 자율성 수호 농민 결의대회'를 열고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뼈대로 하는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반대했다.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직선제 도입은 중앙회장에게 권한을 과도하게 집중시키고 포퓰리즘 공약 남발로 조직 결속력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감독 대상을 농협 전체로 확대하고 인사추천위원회에 정부가 참여하는 것도 과도한 개입"이라며 "자율성이 무너지면 농협은 농민을 위한 조직이 아닌 관치 기구가 된다"고 비판했다. 또 금품수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임직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직무 정지를 가능하게 한 방안에 대해서도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있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자회사 지도·감독권 유지와 감사기구 신설안 철회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농협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일방적인 개악 법안 추진을 중단하라"며 "농협과의 공론화를 거쳐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배달 플랫폼 결제 추정 금액이 지난달 3조원을 넘어섰다.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21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 4사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합산 결제 추정 금액이 3조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7천500억원)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배달 수요가 급증했던 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배달 플랫폼 4사의 합산 결제 추정 금액은 2023년 3월 2조2천400억원, 2024년 3월 2조4천100억원, 2025년 3월 2조7천50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한국인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배달 플랫폼에서 결제한 한국인은 2천485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지난달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12만2천349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고, 평균 결제 횟수는 5.4회로 0.4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금액을 표본 분석한 것으로, 계좌이체·현금·상품권 결제 내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작용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주사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GLP-1 주사제가 약물군 전체로서 췌장염 위험을 뚜렷이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사제를 사용해 섭취 음식량을 대폭 줄이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주당 1.5㎏ 이상의 체중이 빠지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주사제의 영향으로 담도 운동이 둔화하고, 식사량이 줄어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이 함께 감소하면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증상은 똑바로 누웠을 때 배가 팽팽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옆구리나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발열·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등은 위고비·마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