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여름철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단연 바싹 구운 삼겹살과 같은 바비큐 요리다. 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 요리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다. 고기를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s.heterocyclic amines)이 대장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햄·핫도그 등의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 붉은색을 띠는 고기(적색육)도 발암 위험 물질(2A군)로 지정했다. 가공육만큼은 아니지만, 암 위험성에 대한 근거가 확인됐다는 의미다. 적색육에는 소, 돼지는 물론 양, 말, 염소 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그렇다면 발암 걱정에 중요 단백질 공급원인 고기를 포기해야만 할까. 다행히 해결책은 있다. 암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고기 섭취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한국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그 해답을 채소에서 찾았다.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공동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줄이는 것보다 정제 곡물·설탕·동물성·가공 식품 등이 적고 통곡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많은 양질의 식단을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영양학회(ASN)는 하버드대 T.H.찬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박사팀이 20여만 명에 대한 수십 년간의 추적 연구에서 심혈관 건강에 저탄수화물 또는 저지방 식단만큼이나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발표하고 이는 건강에 좋은 고품질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심장을 보호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여년 간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은 체중 조절,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같은 잠재적 건강 이점 때문에 권장돼 왔으나 이런 식단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보건 종사자 추적연구(1986~2016. 남성 4만3천430명)와 간호사 건강 연구(1986~2018. 여성 6만4천164명), 제2차 간호사 건강 연구(1991~
디지털기기 스크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린이에게 정서 및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이런 문제가 더 많은 스크린 사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 마이클 노에텔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서 전 세계 29만2천여명의 어린이 데이터가 포함된 117개 연구를 메타 분석해 스크린 사용 시간과 어린이 정서·행동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에텔 교수는 "이 연구에서 스크린 사용 시간 증가가 정서 및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런 문제를 가진 아이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크린에 더욱 의존하려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오락에서 숙제, 친구들과 메시지 주고받기까지 어린이들의 스크린 사용이 점점 늘고 있으며 스크린 사용과 공격성, 불안, 자신감 저하 같은 사회-정서적 문제 간 관계 파악을 위해 10세 미만 어린이의 스크린 사용과 사회-정서적 문제를 최소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 사용에는 소셜미디어, 비디오게임, TV 시청, 온라인 숙제 등이 포함
췌장암 모델 생쥐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를 저지방 먹이로 바꾸면 체중 증가와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암성 변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췌장에서 일어나는 전암성 변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헤라르도 매켄지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서 췌장암 모델 생쥐에 고지방과 저지방 먹이를 21주간 먹이며 변화를 관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환자의 87%가 5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가장 치명적인 암 가운데 하나다. 연구팀은 비만은 이전 연구에서 췌장암 위험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췌장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꼽히지만,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식이 변화가 췌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5주 된 췌장암 모델 생쥐 72마리를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열량의 60%가 지방인 고지방 먹이와 열량의 11%가 지방인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췌장암 등의 진행을 관찰했다. 첫 번째 그룹은 21주간 고지방 먹이를 먹었고 두 번째 그룹은 저지방 먹이를 먹었다. 세 번째 그룹은 첫 8주는 고지방 먹
간단한 혈액 검사로 측정할 수 있는 혈중 중성지방-포도당(TyG) 지수로 인지기능이 빠르게 저하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브레시아대 비앙카 구미나 박사팀은 최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신경학회 연례회의(EAN Congress 2025)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 200명 등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300여명의 TyG 지수와 인지기능 관계를 추적,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미나 박사는 "경도인지장애(MCI) 진단을 받으면 가족들은 항상 인지기능 저하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묻는다"며 "이 연구는 병원에서 쉽게 검사할 수 있는 TyG 지수가 인지기능 저하 위험군 식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TyG는 인슐린 저항성을 간접 평가하는 지표로 혈액 검사로 측정할 수 있다. 인슐린이 정상 기능을 못 해 혈당이 효과적으로 세포 내로 흡수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인슐린 저항성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돼왔지만 명확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인슐린 저항성의 대표 지표인 TyG를 활용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거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보유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2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이수진)은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6천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한 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살폈다. 그 결과 대상자 1만6천253명 중 5천237명(29.3%)에서 대사증후군이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 2천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천406명(38.13%)은 1개, 7천220명(46.3%)은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30∼60대의 노후준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평가됐다. 재무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여가활동, 대인관계에서도 노후준비 수준의 빈부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부 용역보고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대인관계, 건강, 여가, 재무 4개 영역에서 측정한 국민의 노후준비 수준 점수는 5년 전 조사(67.5점) 때보다 2.4점 높아졌다. 지난해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천40명을 대상으로 4개 영역 37개 노후준비 진단지표를 토대로 면접 조사한 결과다. 영역별로는 건강이 74.5점으로 가장 높고, 재무 67.6점, 대인관계 64.9점, 여가 60.3점 순이었다. 대인관계 점수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친구·이웃 등이 있는지, 참석하는 모임이 몇 개인지 등의 문항으로 측정했고, 여가 점수는 취미·여가활동 참여 빈도나 만족도 등으로 평가했다. 35∼69세를 대상으로 했던 2019년 조사와 비교하면 5년 새 재무 점수는 7.3점 상승했으나 대인관계 점수는 오히려 2.4점 낮아졌다. 가족 형태의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서
당뇨병 전 단계에 매일 한 컵의 콩을 먹으면 심장 및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브리트 버튼-프리먼 교수팀은 이달 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NS)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당뇨병 전증인 7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무작위 비교 임상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병아리콩(chickpea)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검은콩(black bean)은 염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이는 일상 식단에 콩을 포함하는 것이 만성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간단하고 저렴한 예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검은콩과 병아리콩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식품이지만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위험군의 콜레스테롤 및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며 이 연구에서 검은콩과 병아리콩 섭취가 염증 및 인슐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로 나선 모건 스미스 연구원(박사과정)은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지질 대사 손상과 만성 염증 등 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모두 심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체험클래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소 측은 지난달 두 차례 운영한 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 이달부터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첫째·둘째 주에는 삼일절과 연계한 '무궁화 컵케이크 만들기', 셋째·넷째 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딸기 모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청남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교육운영과(☎ 043-220-8761∼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은 가축질병 조기 종식을 위해 전국 축협 공동방제단 540개반 및 민간 소독차량 114대의 운영 기간을 당초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로 연장하여 전사적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가축질병은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가축질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농가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직원들이 사내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실을 뒤늦게 신고한 기업체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오후 2시께 서충주의 한 기업체 근로자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시는 이들이 사내 급식소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도 업체 측이 늑장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과 섭취 이력 등을 확인한 뒤 음식물과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식중독균 검출 여부와는 별개로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지체 없이 신고하지 않은 점이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급식소 운영자는 보건당국에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500만원, 2회 750만원, 3회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업체 측의 감경 사유를 반영해 과태료를 250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5일 KT와 '한파·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KT 매장 70곳을 기후 쉼터로 개방하며, 매장 운영 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한파 쉼터 695곳, 무더위 쉼터 1천10곳을 운영 중이다. 기존 쉼터는 경로당, 노인정, 주민센터 등 공공·복지시설 중심으로 운영돼 도심 상업지역과 젊은 층·직장인 등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KT 매장을 활용해 상업지역이나 생활 동선 가까운 곳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