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비흡연자와 비교한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7배, 여성에서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0년 12조8천912억원, 2021년 12조9천754억원, 2022년 13조6천31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 사망,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모두 합해 산출된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3년 연속 줄어들던 간접흡연 노출률이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조사에서 19세 이상 성인 중 일반담배 비흡연자(과거 흡연자 포함)의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8.0%다. 직장 실내 공간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9년 14.1%에서 2020년 10.3%, 2021년 9.2%, 2022년 6.3%로 3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3년에 반등했다. 비흡연자의 실내 공공장소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9∼2022년에 18.3%, 12.0%, 7.5%, 7.4%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3년에 8.6%로 올랐다. 가정 내 실내에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비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2019년 4.7%에서 3.9%, 3.6%, 2.6%로 3년 내리 하락하다가 2023년에 3.0%로 다시 수치가 상승하는 등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노출률의 경우 2014년만 해도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간접흡연의 악영향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차흡연, 비자발적 흡연으로도 불리는 간접흡연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전적으로 통풍에 취약한 사람이라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통풍 발생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문기원·도현수 교수 연구팀은 4만4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통풍의 발생 위험이 체질이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대사 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습관이 있으면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적 고위험군이면서 생활 습관이 나쁠 경우 통풍 발생 위험은 최대 3.6배로 나타났으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까지 동반되면 최대 7.8배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운동, 금연, 절주, 건강한 식사 등 좋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고위험군도 통풍 발생 위험을 4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기원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개인별 맞춤 치료를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통풍 발생 이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현수 교수는 "체질은 바꿀 수 없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며 "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산 여파 등으로 청소년 인구(9∼24세)가 매년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10년 전보다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성가족부가의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청소년 인구는 762만6천명으로, 총인구의 14.8%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51.7%, 여자가 48.3%로 남자가 3.4%포인트 많았다. 1985년 1천397만5천명(총인구의 34.3%)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4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면서 그 비율도 19.5%포인트나 줄었다. 앞으로 45년 후인 2070년에는 총인구의 8.8%인 325만7천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청소년 인구가 줄며 학령인구(6∼21세)도 감소해 올해 학령인구는 697만8천명으로 총인구의 13.5%로 집계됐다. 총인구 대비 비중은 전년(13.8%)보다 0.3%포인트 줄었다. 다문화 학생(초·중·고교생)은 작년 19만3천814명으로, 전체 학생(514만2천명)의 3.8%였다. 국내 초·중·고교생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나 2014년(6만7천806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 청소년 85% "내 건강 좋아"…사망원인 1위 '고의적 자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엄마가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장시간 일하는 경우 아이의 복부 비만 위험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 자료를 토대로 10∼18세 아동·청소년 2천598명의 대사증후군과 어머니의 근무시간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연구에서 아동·청소년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반드시 포함하고 나머지 네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 나타날 때로 진단했다. 어머니의 근로시간은 일하지 않는 경우와 주당 1∼19시간, 20∼39시간, 40∼52시간, 53시간 이상으로 분류한 뒤 자녀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보유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른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최대한 연장해도 주 52시간이다. 연구 결과 주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의 복부 비만 위험이 일하지 않는 어머니의 아이에 비해 2.27배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은 1.93배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자녀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들은 동료 결혼식에 낼 축의금 액수로 10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지난 20∼22일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직장 동료의 적정 결혼 축의금은 얼마인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1인 기준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하는 경우 적정 축의금으로 가장 많은 61.8%가 10만원을 택했다. 이어 5만원 32.8%, 5만원 미만 3.2%, 15만원 1.4% 순이었다. 사적으로 친한 동료(59.7%), 협업하거나 일로 엮인 동료(60.1%) 등 동료와의 관계에 상관없이 1위는 10만원이었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서는 협업할 때만 마주치는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5만원(65.1%)이 대세였으나 물가 상승과 함께 액수가 올랐다. 적정 축의금 액수 2위는 사적으로 친한 동료가 20만원(14.3%), 협업하는 동료가 5만원(30%)이었다. 직장 동료 결혼식 참석 범위 1위는 협업하는 동료(44.4%)였다. 청첩장을 받은 모든 직장 동료(28.2%), 사적으로 친한 동료(25.9%)가 그 뒤를 이었다.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결혼식까지 참석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가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Ⅰ)'에 따르면 2022년 조사 기준 가계 부담 의료비는 가구당 297만1천911원, 개인 부담 의료비는 1인당 103만5천41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8%가량 증가했다. 가계·개인 부담 의료비는 건강보험 등이 적용된 금액을 제외하고 실제 부담하는 의료비다. 병의원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사는 데 쓰는 '공식 의료비' 외에 일반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구입 비용 등 '비공식 의료비'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간병비 등 '비(非)의료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가계와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가계 부담 의료비는 2019년 208만원에서 3년 새 42.6%, 가구원 1인당 기준으로는 2019년 약 78만원에서 33.2% 빠르게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공식 의료비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구입비 등은 이 기간 연평균 10%가량 증가한 반면 유급 간병비는 연평균 10.3% 줄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의료비 지출도 커서 2022년 기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는 프탈레이트(DEHP)에 노출되는 것이 세계적으로 연간(2018년 기준) 35만6천건 이상의 심장병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랑곤헬스(Langone Health) 리어나도 트라산데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e바이오메디신(Lancet eBiomedicine) 최근호에서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건강·환경 데이터를 사용해 DEHP 노출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DEHP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성분으로 식품 용기나 의료 장비, 화장품, 세제, 용제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사용된다. 지난 수십 년간 연구에서 DEHP 노출이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특히 프탈레이트가 미세입자로 분해돼 체내로 섭취될 경우 비만·당뇨병에서 불임, 암 등 다양한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EHP는 또 심장 동맥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염증)을 유발,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구팀은 2021년 연구에서 프탈레이트 노출이 연간 5만건 이상의
산모가 임신 중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후생유전학적 변화(epigenetic change)로 인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천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공대 라지아 카자리야 박사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흉부학회 학술대회(ATS 2025)에서 생쥐 연구에서 임신 중 대기오염 노출이 새끼의 폐와 면역 반응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생유전학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카리야 박사는 "이 연구는 개인이 직접 대기오염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어머니가 임신 중 노출됐다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임신 중 여성들을 대기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산모의 대기오염 노출이 소아 천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해왔으나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후생유전학적 메커니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어미의 대기오염 노출 영향을 조사했다. 먼저 임신한 생쥐 한 그룹을 대기오염 미세입자에 노출하고 다른 그룹은 해가 없는 식염수에 노출했다. 이어 각 그
대표적인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보다 복부 비만을 반영하는 허리둘레-키 비율(WtHR : Waist-to-height ratio)이 비만으로 인한 심부전 위험을 더 정확히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 아므라 유지치 박사팀은 최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학술대회(Heart Failure 2025)에서 말뫼 지역 중노년층 1천800여명을 12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만은 많은 심부전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BMI가 높을수록 심부전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만 측정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BMI는 성별이나 인종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체지방 분포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유지치 박사는 "BMI가 높은 환자가 역설적으로 심부전 예후가 더 좋은 경우도 있는데, 허리둘레-키 비율에서는 이런 현상은 없다"며 "이 연구에서 허리둘레-키 비율과 심부전 위험 간 관계를 규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말뫼 예방 프로젝트(Malmö Preventive Project)에 참여한 45~73세 1천792명(평균 연령 67세)을 허리둘레-키 비율에 따라 4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21일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방산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인 '지방산산화 대사'가 고지방 식단으로 인한 비만인의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 연구팀(우상명·이호·최원영·심성훈·전중원·한나영·이우진)은 이런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테라노스틱스' 5월호에 게재했다. 그동안 비만으로 인한 암세포 성장은 염증성 호르몬의 간접적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팀은 암세포가 직접 지방산산화를 통해 에너지 저장 물질인 ATP를 생산하고, 이로 인한 에너지 대사 폭증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방산산화란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지방산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23주간 고지방 식이를 제공했다. 그 결과 동일한 열량을 탄수화물로 제공받은 쥐에 비해 고지방 식이를 한 실험쥐의 체중이 2배로 증가했고, 종양의 크기도 2배 이상 커졌다. 이때 지방산산화를 유도하는 핵심 유전자인 SLC25A20을 유전적으로 억제했을 때, 고지방 식이를 제공받은 실험쥐의 암세포 성장이 정상 식이를 한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억제됐다. 일부에서는 종양 성장이 완전히 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체험클래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소 측은 지난달 두 차례 운영한 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 이달부터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첫째·둘째 주에는 삼일절과 연계한 '무궁화 컵케이크 만들기', 셋째·넷째 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딸기 모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청남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교육운영과(☎ 043-220-8761∼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은 가축질병 조기 종식을 위해 전국 축협 공동방제단 540개반 및 민간 소독차량 114대의 운영 기간을 당초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로 연장하여 전사적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가축질병은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가축질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농가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직원들이 사내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실을 뒤늦게 신고한 기업체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오후 2시께 서충주의 한 기업체 근로자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시는 이들이 사내 급식소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도 업체 측이 늑장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과 섭취 이력 등을 확인한 뒤 음식물과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식중독균 검출 여부와는 별개로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지체 없이 신고하지 않은 점이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급식소 운영자는 보건당국에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500만원, 2회 750만원, 3회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업체 측의 감경 사유를 반영해 과태료를 250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5일 KT와 '한파·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KT 매장 70곳을 기후 쉼터로 개방하며, 매장 운영 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한파 쉼터 695곳, 무더위 쉼터 1천10곳을 운영 중이다. 기존 쉼터는 경로당, 노인정, 주민센터 등 공공·복지시설 중심으로 운영돼 도심 상업지역과 젊은 층·직장인 등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KT 매장을 활용해 상업지역이나 생활 동선 가까운 곳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