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자라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어린이는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유아기의 장내 미생물군 발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안니카 융 교수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출생 후 농장에서 자라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어린이 등 65명의 장내 미생물과 3세·8세 때 알레르기 위험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농장에서 자라는 것이 알레르기 발생을 강력하게 막아주고 이는 농장 환경이 아이들의 장내 미생물군 성숙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반려동물도 알레르기 예방과 관련이 있지만 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05년 9월~2008년 3월 스웨덴 남서부 낙농 농장에서 태어난 28명과 같은 지역 농장이 아닌 가정에서 태어난 37명으로 구성된 팜플로라(FARMFLORA) 코호트를 이용해 농장과 비 농장,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장내 미생물군을 비교하고 3세와 8세 때 알레르기 유무를 조사했다. 전체 어린이 중 농장에서 자란 사람은 28명,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는 40명이었
[연합] 콜라겐의 인체 내 분해와 재배치를 통해 암 전이 단백질의 악성화와 전이가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Dysadherin)'과 콜라겐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 선행연구에서 디스에드헤린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항암제를 발굴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종양의 대표적 구성성분인 콜라겐의 분해와 재배치가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쥐에 이식한 인간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해 디스에드헤린 매개의 콜라겐 분해와 재배치가 면역억제와 혈관신생을 촉진해 암세포 친화적 종양 미세환경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에서 발굴한 펩타이드의 디스에드헤린 억제 효과를 추가 검증해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남정석 교수는 "디스에드헤린에 의한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종양 악성화와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 교수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누적된 혼인 감소 영향으로 혼인 기간 5년이 안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쌍으로 밑돌았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결혼이 늘면서 1년 차 신혼부부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계속되는 저출산 기조로 무자녀 신혼부부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작성 대상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다. 작년 신혼부부는 97만4천쌍으로 전년(103만2천쌍)보다 5만8천쌍(5.6%) 감소했다. 세종(-8.8%), 경북(-7.7%)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신혼부부가 100만쌍을 밑돈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2015년 147만2천쌍에 달했던 신혼부부는 매년 5만~8만쌍씩 줄고 있다. 다만 혼인 1년 차 신혼부부(19만1천175쌍)는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혼인 1년 차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탓에 지연됐던 결혼이 20
유전적 요인 등으로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도 심폐 건강(CRF)이 좋으면 장기적으로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치매 위험이 3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의대 웨일리 쉬 교수팀은 최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영국인 6만1천여명의 심폐 건강과 인지 기능 및 치매 위험을 12년간 추적,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심폐기능은 순환계와 호흡계가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으로 나이가 들면서 골격근이 손실돼 점차 감소한다. 심폐기능은 20~30대에는 10년에 약 3~6%씩 줄지만 70대에 이르면 10년에 20% 이상으로 빠르게 감소한다. 연구팀은 낮은 심폐기능은 뇌졸중, 심장마비 같은 심혈관 질환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의 강력한 예측인자이고, 인지 기능 및 치매 위험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대부분 소규모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09~2010년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한 치매가 없는 39~70세 6만1천214명을 대상으로 심폐 건강 상태와 인지 기능 및 치매 위험을 최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란 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사람이라도 치주질환(잇몸병)이 있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의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치아 주위 조직이 바람든 것처럼 붓고 피가 난다고 해서 풍치라고도 한다. 국제학술지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따르면 성균관의대 사회의학과 신명희 교수 연구팀은 2012∼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9천49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과 치주질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당뇨병 그룹(4천50명)과 비당뇨병 그룹(2만5천441명)으로 나눠 치주질환의 영향을 살폈다. 당뇨병은 기존 당뇨병과 최근 5년 이내 발병한 신규 당뇨병으로 세분화했다. 이 결과 치주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견줘 기존 당뇨병 환자와 신규 당뇨병 환자에게서 각각 1.51배, 1.74배 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목되는 건 젊은 층일지라도 치주질환이 심할수록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이 크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PA)을 150분 이상 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평균 22% 줄일 수 있으며, 운동의 사망 예방 효과는 고령층에서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대 의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고메스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미국·영국·중국·대만 성인 200여만명의 운동량과 사망 위험을 11년간 추적,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은 성인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건강한 노화와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성인 생활 모든 단계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운동 권장량 이상으로 신체활동을 하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지만 이런 연관성이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은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절대적인 사망 위험은 증가하고, 사망 원인도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150~300분,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과 영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겨울철에는 난방비 고민이 커지기 마련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느닷없는 폭설과 한파에도 집안 보일러를 켜는 게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난방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비용 부담에 따른 추위 노출이 결국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제시됐기 때문이다.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평균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생기는 편이다. 혈관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민감하게 반응해 기온이 1도씩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만큼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준다. 추운 날씨가 혈관 수축을 유
새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는 스트레스·불안을 낮추지만 교통 소음은 스트레스·불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도시의 교통 속도를 낮추면 안전뿐 아니라 건강과 웰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 폴 린토트 교수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자연의 소리와 여기에 시속 32㎞ 및 64㎞ 교통 소음을 추가한 소리를 들려주며 스트레스와 불안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도시화된 환경에서는 부족한 녹지 공간과 인공 소음 노출 등이 건강과 웰빙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하지만 도시 지역의 교통 속도에 따른 소음이 주민 웰빙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학생 68명에게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만 들려줄 때와 자연의 소리에 시속 32㎞의 교통 소음을 추가해서 들려줄 때, 자연의 소리와 시속 64㎞ 교통 소음을 함께 들려줄 때의 기분과 불안감을 자가 보고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자연의 소리를 들을 때는 스스로 보고한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요인이 있은 후 기분 회복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통 소음을 추가했을 때는
노년기에 골격근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sarcopenia)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60%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의대 카미야 모라디 박사팀은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 회의에서 치매가 없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측정한 측두근(temporalis muscle)의 양과 치매 발병 위험 간 관계를 평균 5.8년 간 추적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뼈와 연결돼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골격근은 체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다. 머리에 있는 측두근은 아래턱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는 근육이다. 연구팀은 노화와 관련된 골격근 손실은 알츠하이머성(AD) 치매 노인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며 이 연구는 골격근 손실의 척도로서 측두근 손실이 노인의 AD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다른 신경학적 질환으로 이미 뇌 MRI를 촬영한 70세 이상 치매가 없는 노인 621명(평균 연령 77세)을 대상으로, 뇌 MRI 사진을 통해 측두근의 크기를
비만 당시 지방세포에 발생하는 전사 및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체중 감량 후 그대로 '비만 기억'으로 남아 체중이 다시 빠르게 증가하는 '요-요 현상'(yo-yo effect)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페르디난드 폰 메이엔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인간과 쥐의 지방조직 세포에서 상당한 체중 감량 후에도 비만 때 나타났던 전사(transcriptional) 및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변화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체중과 비만은 제2형 당뇨병과 지방간 질환 같은 각종 대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단과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체중을 줄이는 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체중 감량 요법에서는 체중이 감량 후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빈번해 체중 관리를 어렵게 한다며 지방조직 세포의 비만 기억이 요요 현상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그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체는 체중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되돌려 방어하기 위해 비만 유발 기억(obesogenic memory)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샤안 쿠르시드 박사팀은 미국 심장학회 저널(JSACC)에서 영국인 8만9천여명의 신체 활동과 심혈관 질환 간 관계를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10시간 30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쿠르시드 박사는 "이 결과는 하루 앉아 있는 시간 10.6시간은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잠재적인 임계치"라며 "활동적인 사람도 너무 많이 앉아있거나 누워 있으면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 활동 부족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가이드라인은 심장 건강 증진을 위해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고강도 운동(MVPA)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은 일상 활동의 극히 일부분이며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좌식 생활에 대한 구체 지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학교에 다닌 사람, 자녀가 없는 사람,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또래보다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4 건강투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동일 연령대 대비)은 학력, 자녀 유무, 경제활동 여부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했다. '동일 연령대 대비 본인의 신체적 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서 '건강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응답자는 29.5%, 대학교 재학 이상은 39.4%였다.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2%, 14.9%였다. 자녀가 없는 이들의 '건강하다' 응답 비율은 39.0%로 유자녀(35.7%)보다 3.3%포인트 높았다. 다만 무자녀 응답자는 '건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20.3%)도 유자녀 응답자(13.7%)보다 높았다. 근로·경제활동을 하는 응답자들의 '건강함' 비율은 38.5%,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29.0%였다. '건강하지 않음'은 경제활동자 16.1%, 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인 삶의 만족도가 2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년 연속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상생활에서 우울과 걱정을 느끼는 수준은 3년 만에 악화했다. 국가데이터처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고용·임금, 소득·소비·자산, 건강, 여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11개 영역의 71개 지표가 반영됐다. 2024년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20년(6.0점) 이후 2022년 6.5점까지 올랐다가 2023년 6.4점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소득수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8점으로, 평균보다 0.6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 가구는 모두 6.2점이었다. 300만원 이상 가구부터는 6.4점∼6.5점으로 평균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원데이 체험클래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소 측은 지난달 두 차례 운영한 이 프로그램의 호응이 좋아 이달부터 관람객들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첫째·둘째 주에는 삼일절과 연계한 '무궁화 컵케이크 만들기', 셋째·넷째 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딸기 모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청남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교육운영과(☎ 043-220-8761∼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질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농협은 가축질병 조기 종식을 위해 전국 축협 공동방제단 540개반 및 민간 소독차량 114대의 운영 기간을 당초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로 연장하여 전사적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가축질병은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가축질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농가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직원들이 사내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사실을 뒤늦게 신고한 기업체에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오후 2시께 서충주의 한 기업체 근로자들이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시는 이들이 사내 급식소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도 업체 측이 늑장 신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시점과 섭취 이력 등을 확인한 뒤 음식물과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는데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식중독균 검출 여부와는 별개로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지체 없이 신고하지 않은 점이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급식소 운영자는 보건당국에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회 500만원, 2회 750만원, 3회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업체 측의 감경 사유를 반영해 과태료를 250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5일 KT와 '한파·무더위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KT 매장 70곳을 기후 쉼터로 개방하며, 매장 운영 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한파 쉼터 695곳, 무더위 쉼터 1천10곳을 운영 중이다. 기존 쉼터는 경로당, 노인정, 주민센터 등 공공·복지시설 중심으로 운영돼 도심 상업지역과 젊은 층·직장인 등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KT 매장을 활용해 상업지역이나 생활 동선 가까운 곳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