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돼지기름(lard)이나 돼지 뼈 국물 등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있는 음식도 피한다. 그러면 식물성 재료로 돼지고기 맛을 낸 음식은 먹어도 될까.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는 최근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어진 '돼지고기 맛' 라면 제품은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하고, '하람'은 무슬림에게 금지된 것을 뜻한다. 일본 기업이 만든 이 라면은 비건 식품으로 식물성 재료들만 활용해 돼지 뼈 국물 맛이 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자체 성분이나 제조 방법 등에서 '하람' 요소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지방 정부로부터는 사전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MUI는 식음료 제품이 할랄 인증을 받으려면 돼지고기, 주류와 같은 하람 물질의 맛과 향이 들어가서는 안 되며 제품 이름이나 상징에도 하람 요소를 넣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MUI 산하 식품·의약품· 화장품 할랄 인증기관(LPPOM)의 라아프키 라나사스미타 사무국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는 캐나다 토론토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파리바게뜨는 해외 10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캐나다 1호점인 '영앤쉐퍼드점'은 영 쇼핑센터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셀프서비스 방식을 적용했고 샐러드, 샌드위치, 딸기생크림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그간 해외 1호점을 직영점으로 열었으나 캐나다에서는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캐나다에 7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 점포를 1천개 이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조8천101억 달러로 자동차
미국 업체 굿미트가 세포 배양 방식을 통해 만든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안전성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받았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공영 라디오 NPR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양육 업체에 대한 FDA의 안전성 승인은 작년 11월 업사이드푸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업사이드푸즈 역시 닭고기 배양육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FDA의 승인은 해당 배양육이 식품으로서 안전하다는 의미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두 업체 모두 시장 출하를 위해 추가로 거쳐야 하는 미 농무부의 시설 승인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굿미트는 농무부 승인까지 마치면 우선 유명 스페인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가 운영하는 식당들에 배양육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2020년부터 소규모로 배양육을 팔아왔다. 굿미트는 닭고기에서 추출한 세포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배양육을 만들며 생산 시설은 스테인리스 통으로 가득 차 맥주 공장처럼 보인다고 NPR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수십개 업체가 배양육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배양육 업계 전문가들은 배양육이 가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14.5%를 줄일 수 있어 환경적인 이점이 크
"신이여, 우리가 닭발을 먹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마소서." 이집트 수도 카이로 교외 기자시(市)의 가금류 매장 주변에서 구걸하던 한 남성이 내뱉은 말이다. 영국 BBC 방송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 이집트 정부가 국민에게 닭발 섭취를 권했다가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와 달리 이집트에서 닭발은 식재료로 쓰이기보다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사료 등을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올라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런 닭발을 단백질이 많은 부위라며 홍보한 것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집트에서는 식용유와 치즈 등 기본 식재료 가격이 지난 몇 달 사이 2∼3배가 올랐다. 이달 물가상승률은 30%를 넘어섰다. 특히, 육류 가격이 많이 올라 식탁에서 고기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세 자녀의 어머니라는 웨다드는 "한 달에 한 번 고기를 먹거나 아예 사지 않는다"며 "달걀도 요즘은 한 알에 5 이집트파운드(약 208원)씩이나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러한 상황에는 식료품 수입에 대한 높은 해외 의존도가 한몫을 했다. 이집트는 세계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팝을 앞세운 대형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 4년 만에 동남아 한류 중심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주최사 CJ ENM은 18~19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케이콘 2023 타일랜드'에 온오프라인 합계 관객 약 513만 명이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콘은 K팝 공연에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일본,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에서 133만명 넘는 오프라인 관객을 모았다. 방콕은 케이콘의 동남아 첫 진출지이기도 하다. 올해 이전에 2018년과 2019년에 연이어 케이콘이 개최됐다. 이번에는 에이티즈, 뱀뱀, (여자)아이들, 아이콘, INI, 있지(ITZY), JO1, 케플러, 엠비셔스, 피원하모니 등이 무대를 펼쳤다. 태국은 물론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CJ그룹은 K팝에 이어 K푸드로 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태국 유통업체 에이베스트와 현지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비고 만두, 김치, 장류, 김 등 주
중국에서 불결한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이 현지 매체를 통해 또다시 공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광둥TV는 세계 소비자 권익의 날을 맞아 광둥성 산터우의 쏸차이(酸菜)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 쏸차이는 갓이나 배추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으로, 중국인들이 밑반찬으로 즐겨 먹고 컵라면 등에도 들어간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공장 직원들이 담배를 물고 지저분한 바닥에서 절인 채소를 다듬고, 절임통에 담은 채소를 맨발로 밟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진 채소를 씻지도 않고 포장용 상자에 그대로 넣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취재 기자가 "맨발로 절임 작업을 하면 발바닥이 쓰리지 않으냐"고 묻자 작업자들은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채소를 절이기 위해 담는 통은 묵은 때가 덕지덕지 붙어 식품을 다루는 용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결해 보였다. 앞서 중국중앙TV(CCTV)는 작년 3월 소비자의 날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쏸차이 제조 공장들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방영했다. 작업자들이 맨발로 쏸차이 절임 통에 들어가고,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가 하면 절인 채소를 더러운 바닥에 그대로
북한 주민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요리나 건강 등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조선에서 최근 손전화기(휴대전화)용의 여러 자료열람 프로그람(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해주고 호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1년 조직된 조선요리협회 서재요리정보기술교류사가 제작한 앱 '요리세계'가 "특히 젊은 가정주부들 속에서 인기와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해당 앱은 '가정요리편', '보양요리편', '김치편', '장절임편' 4가지로 구분돼있으며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하여 국내에서 이름난 식당들과 대중 속에서 인기 있는 조선의 전통음식들과 새로운 명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직원들이 직접 현지에 나가 유명 요리사들과 협력해 요리법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제공하는 식이다. 또 의학·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 예시로 봉화정보기술교류소가 조선적십자종합병원 기능회복치료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운동 치료 지원 프로그램 '의술' 1.0과 키크기 운동 지원 프로그램 '키크기' 1.0 등이 소개됐다. 의술 1.0 앱은 급성·만성 허리통증이 있는
"'뼈 없는 닭 날개'(boneless wings)가 닭 날개 요리인 줄 알고 사 먹었는데…순살로 만든 치킨 너겟류였다." 미국의 유명 치킨윙 체인 '버팔로 와일드 윙스'(Buffalo Wild Wings·BWW)가 허위 광고 및 소비자 기만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시카고 언론과 경제 전문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시카고 남성 에이먼 할림은 "BWW가 닭 날개로 만들지 않은 음식을 '뼈 없는 닭 날개'로 이름 붙여 파는 것은 사기 행위"라며 BWW와 모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Inspire Brand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할림은 지난 10일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 1월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BWW에서 '뼈 없는 닭 날개'를 사 먹었다. 뼈를 제거한 닭 날개 요리라 생각해서 샀는데 살코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성분을 보면 닭 날개라기 보다 치킨 너겟에 더 가깝다. 나를 포함한 다수의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닭 날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뼈 없는 닭 날개'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스마트팜을 수출한다. 13일 농심은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농심은 앞서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인 포미트를 비롯해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엠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번 협약은 이 컨소시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농산물재배·유통 기업인 그린하우스가 체결했다. 농심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품종 딸기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총 3천만달러이며, 농심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작물로 1억달러 이상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올해 1월에는 UAE의 호텔·유통기업인 알 마리나 홀딩스와 딸기 스마트팜 설치 및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농심은 1995년 강원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며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글로벌시장에 진출했다. 농심 관계자는 "스마트팜 사업을 농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코코넛으유를 따는 원숭이들이 잔인한 '노동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자 유럽의 한 업체가 이 재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는 2019년부터 태국산 코코넛우유 생산과 관련된 원숭이 학대 문제를 조사하면서 이 제품을 공급하거나 사용하는 기업에 구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해 왔다. 독일에 본사를 둔 밀키트 배달 전문 업체인 헬로프레시도 PETA 지지자들로부터 10만 통에 가까운 항의 메일을 받았고, 결국 태국산 코코넛우유 구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헬로프레시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공급하는 재료와 관련된 동물 착취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올여름까지 태국산 코코넛우유 주문을 중단하고 새로운 거래처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라 실즈 PETA 기업책임국장은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태국산 코코넛우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원숭이를 동원하지 않는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제품을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재 태국대사관은 "태국 정부와 기업들은 원숭이 노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콜라겐 수요가 느는 것도 브라질 열대우림 파괴의 원인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건강과 미용 등 콜라겐 시장 규모가 한 해 40억 달러(5조 1천 940억 원)에 이르고,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80%는 소 목축과 관련돼 있어 콜라겐 수요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열대우림이 파괴된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특히 비영리 언론단체 '탐사보도국'(BIJ), 비영리조사단체 기후범죄분석센터(CCCA), 영국 방송사 ITV 등과 함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삼림을 파괴해 만든 목장에서 사육된 소는 국제 콜라겐 공급망과 연결된 도살장에서 가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공급된 콜라겐의 일부는 우계(牛係) 콜라겐 물질 생산의 선두 주자인 네슬레의 '바이탈 프로틴'사로 들어가고, 이 회사에서 만든 콜라겐 제품은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으로 팔려나간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유명 영화배우이면서 이 회사의 최고창조책임자(CCO)인 제니퍼 애니스톤은 콜라겐을 가리켜 "모든 것을 함께 붙들어주는 접착제"라면서, 바이탈 프로틴을 매일 아침에 마시는 커피에 타 먹으며 몇 년간 복용해 왔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이번에 제기된 주장이 '책임감 있는 재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 떡볶이가 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기 시작했다는 현지 유력 매체 평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으로 대표되는 K팝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들에게 '음식 한류'마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NBC 방송은 지난 3일 "떡볶이(Tteokbokki)의 점령 : 미국이 탐닉하는 다음 메뉴는 바로 한국의 궁극적인 '추억의 음식'(comfort food)"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미국에서 한국 길거리 음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는 "한국인 아무나 붙잡고 가장 좋아하는 '스트리트 푸드'(길거리 음식)가 뭐냐고 물어보라"며 "아마 가장 첫번째는 베개같은 떡에 끈적한 고추장 소스로 양념을 얹은 떡볶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제 이 요리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접근성까지 더해지며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BTS가 서울의 한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것을 계기로 떡볶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어린이 TV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의 아시아인 캐릭터 '지영'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식료품을 생산하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취침하기 최소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이상 늘리면 주요 심장 및 혈당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 저널 '동맥경화·혈전증·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조절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해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늘린 그룹에서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뿐 아니라 수면과의 관계에서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심장 대사 건강을 개선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 단식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대부분 연구는 단식 시간이 얼마나 긴지에 초점을 맞췄을 뿐, 단식이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개인의 수면 일정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관상동맥심장질환(CHD)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통곡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많은 질 좋은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 심장학회저널(JACC) 최근호에서 간호사와 보건전문가 20만명을 3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 질 좋은 식품으로 구성된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우즈위안 박사는 "이 결과는 단순히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본질적으로 유익하다는 통념을 반박하고,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심장 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은 미국에서 지난 20여년간 권장되고 널리 실천돼 왔으나 이들 식단이 장기적으로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과 각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간호사 건강연구Ⅱ(NHSⅡ), 보건전문
흡연 경험이 없더라도 만성 폐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비흡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은 3천명과 폐에 이상이 없는 대조군 3천명을 선정해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했다. 양 집단은 모두 흡연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였다. 그 결과 비흡연자 폐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만성 폐 질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환자 중에서 폐결핵 등 폐 관련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2.91배 높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7.26배까지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이 폐에서 계속되는 만성적 염증 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력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촌 이내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1.23배 높았다. 이 중 형제자매가 폐암 병력이 있을 때 위험도는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폐업 등으로 방치된 무연고 간판을 무료로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영업장 폐업 또는 이전으로 무단 방치된 간판, 노후·파손이 심해 안전을 위협하는 간판,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량 간판 등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건물주나 관리인 등의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를 벌인 뒤 6월 철거에 나선다. 시청 건축디자인과나 4개 구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간판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래 국가 경제 핵심동력인 이차전지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충남도와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권 4개 시,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총 16개 기관·기업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2034년까지 서북부권 일대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은 기술 개발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지원과 각종 인허가 사항의 신속 처리 등 파격적인 행정적 혜택을 받게 돼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협약 참여 기관·기업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민관 협력(거버넌스)을 형성하기로 했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과 사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충남 이차전지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공급망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내 대학들도 이차전지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 내 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인재 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강공원 주변에 있는 CU 편의점이 러너들을 위한 '러닝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높아진 러닝 열풍에 발맞춰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인근에 있는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을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의 시그니처 편의점으로 새 단장, 업계 최초로 연다고 3일 밝혔다. 2층 형태인 이 점포는 1층에 러닝 전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무인 물품 보관함을 배치하고, 별도의 러닝 상품 전용 코너를 운영한다. 에너지젤,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무릎보호대 등 보호용품, 일회용 타월, 자외선차단제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음료와 단백질바, 단백질쉐이크 등 식음료도 따로 모았다. 2층에는 탈의실과 휴식존, 파우더룸이 자리한다. 피니시라인 콘셉트로 거울샷 연출이 가능한 포토존을 구성했고 타투 키오스크도 배치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존, 컬래버레이션 공간도 마련돼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이번 점포를 시작으로 마곡, 망원, 여의도, 반포, 잠실, 뚝섬 등 한강공원 인근 18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러닝 스테이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러닝 플랫폼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봄맞이 청소 시즌을 맞아 오는 11일까지 주방·세탁·위생용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자연퐁, 프릴 등 주요 브랜드 주방세제 50여종과 홈스타 맥스프레쉬·핑크파워 등 스프레이형 주방용 세정제 30여종을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페브리즈 등 탈취제는 균일가 판매하고 키친타월, 물티슈 역시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피죤, 유한킴벌리, 프릴, 브레프 등 브랜드와 연계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은선 롯데마트·슈퍼 일상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생활용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주요 브랜드와 협업해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 중심의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여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