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영국 정부가 내년 4월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고(高)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잉글랜드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회 승인을 받은 후 시행될 이 금지 조치는 상점 판매, 자동판매기 판매, 온라인 판매에 적용된다. 규제 대상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리터(L)당 150㎎이 넘는 경우다. 정부 측은 잉글랜드에서 매일 이런 음료를 마시는 아동들이 약 10만명에 이르며,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수면 장애, 불안감,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킨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노동당 동료 의원인 앤디 버넘 하원의원에게 총리직을 넘기고 퇴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어 스타머 총리는 최근 몇 달간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규제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앞서 스타머 정부는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고 16세와 17세 청소년은 야간 사용 제한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런 조치가 아동·청소년의 건강, 수면, 복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이스타팔라파 체육관에서 '제1회 중남미 택견대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 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현지 15개 전수관에서 약 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는 택견 보급에 힘쓴 이스타팔라파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현지 공로자들에게 공로패와 전수관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현지 택견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택견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22개소의 전수관 개관과 53명의 현지 지도자를 배출해 낸 성과가 밑거름되어 올해 제1회 중남미 대회 개최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며 "내년에는 페루, 볼리비아 등 인근 국가로 전수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택견의 본고장인 충주시는 유럽 등에서 택견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택견 보급에 힘쓰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6'에 참가해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처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새 브랜드 '화이버노바'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담았으며 분말 음료와 초콜릿, 크림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할 수 있다고 삼양사는 전했다. IFT는 세계 80여개국 1천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기술박람회로 삼양사는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해 기능성 식품 소재를 알리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 맞춤형 식품 소재 개발 역량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삼양그룹은 최근 자체 개발한 임직원 전용 AI 포털 'SAMI 2.0'을 선보이고 그룹 차원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연합] 중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고급 식재료인 푸아그라 최대 생산국으로 올라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현지 통계 등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중국국제금융공사의 지난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푸아그라 생산업체들이 현재 전 세계 푸아그라 공급량의 45%를 차지했다. 물량으로 보면 연간 1만1천t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노동자들이 도시로 대거 몰려가면서 남겨진 농촌 마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산업을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푸아그라 산업을 장려했다. 중국 당국은 정부 대출과 마케팅 지원 등으로 푸아그라 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푸아그라는 고전적인 중국 요리는 아니지만 중국 내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됐다. 음식업계 관계자들은 케이터링 업체들이 결혼식과 연회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푸아그라 요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일부 레스토랑과 생산업자들은 푸아그라 아이스크림이나 블루베리 맛을 내는 푸아그라 등과 같은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푸아그라를 체리 모양으로 만들어 고기와 곁들여 먹도록 하는 유명 음식 체인점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산 푸아그라가 아직 수출 분야에서는 소규모 시장에 한
[연합]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농작물 생산비가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슈퍼 엘니뇨 현상까지 겹쳐 세계 식량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전 세계 곳곳에 폭염과 홍수 등을 일으키는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져 기상 패턴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엘니뇨 현상이 이미 시작됐고, 열대 태평양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섭씨 2도 이상 높은 슈퍼 엘니뇨로 발전한 가능성이 63%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슈퍼 엘니뇨가 세계 식량 가격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고 이 현상은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에 따르면 올해 슈퍼 엘니뇨로 전 세계 식량 가격이 15.8%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물별로 파종과 재배, 수확 시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식량 가격 인상 현상은 2028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인도는 이미 엘니뇨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몬순(우기) 시즌이 시작됐지만 일부 지역은 예년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건과·빙과 사업 통합 1주년을 맞은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빙과 부문이 29%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마하라슈트라 푸네 빙과 신공장'을 통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 푸네 신공장을 중심으로 '돼지바'(현지명 크런치·Krunch), '수박바', '죠스바'(현지명 샤크·Shark) 등의 롯데 브랜드빙과 도입을 확대했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아울러 건과 부문은 같은 기간 26% 매출이 늘었다. 골목상권(TT·Traditional Trade)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전략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인디아의 지속적인 실적 강화를 위해 하리아나주 로탁 공장에 롯데 초코파이 4라인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롯데인디아는 건과와 빙과 각각 3개씩 총 6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 롯데인디아는 운영 효율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기존 남부·북부·서부를 아우르는 통합 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인디아는 2032년까지 연매출 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 1일 몽골 울란곰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울란곰은 현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1천400㎞ 떨어진 서북부 대표 도시로 지역 중심 상권과 인근 소비 수요가 집중된 곳이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12월 몽골 제2의 도시 다르항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울란곰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울란곰점은 지역 중앙광장 상권의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약 73평 규모, 54석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조성됐다. 매장에서는 몽골에서 수요가 높은 케이크를 비롯한 K-베이커리와 디저트, 음료 등을 판매한다고 CJ푸드빌은 전했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2016년 현지 기업 '아티산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고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에 진출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몽골 진출 10년 만인 지난 4월 케이크 누적 판매량 170만개를 넘겼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현대차가 지원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순회전 중 마지막 전시를 내년 1월 3일까지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들이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전시 작품은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팀의 신작, 한국·인도의 전통 섬유 작품 등 총 30여점이다. 앞서 전시는 지난해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이어 올해 초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에서 열렸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시작된 공예 여정이 인도를 거쳐 영국까지 다다른 2년의 세월은 청주가 세계 속 문화 특별시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9일 베트남 남부 신흥 경제도시 떠이닌시에 베트남 16호점인 '떠이닌점'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9월 베트남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을 개점한 이후 약 3년 만에 신규 출점이다. 떠이닌시는 호찌민시에서 북서쪽으로 90㎞ 떨어진 신흥 산업도시로, 롯데마트 떠이닌점은 약 2천165㎡(655평) 규모의 매장 88%를 식료품으로 채웠다. 영업 면적은 베트남 롯데마트 점포 중 가장 작지만, 검증된 인기 상품과 핵심 카테고리 위주로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K-푸드 등 롯데마트 차별화 상품을 전체의 약 15%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조리식품 특화 코너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김밥과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를 비롯한 300여 종의 델리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 라면 등 인기 상품을 한데 모은 'K-누들 스테이션'과 'K-그로서리숍'을 배치해 현지 소비자들의 K-푸드 수요를 공략한다.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풍미소' 제품을 판매한다.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으로 빵 소비가 일상화된 베트남 소비 특성을 반영해 반미 샌드위치, 정통 프렌치 바게트부터 디저트까지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다. K-뷰티 특
[연합] 전 세계적으로 말차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일본 차'(日本茶)라는 명칭을 지리적 표시(GI)로 등록해 브랜드 보호에 나섰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전날 지리적 표시로 '일본 차'를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특정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산 방식 등에서 비롯된 품질이나 명성을 지닌 농림수산물·식품의 명칭을 지식재산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등록된 생산 기준을 충족한 제품과 이를 판매하는 사업자만 해당 GI 명칭과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바리 멜론', '고베 비프' 등 특정 산지의 이름이 붙은 농축산물이나 식품이 주로 지리적 표시로 등록돼 왔다. 일본 전체를 산지로 해 지리적 표시로 등록된 경우는 '일본 술'이 있으나 농림수산물 중에서는 이번 일본 차가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일본 차 수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일본 차와 모방품 간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본의 녹차 수출량은 지난 10년간 약 3배로 늘어 지난해 1만2천612t을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721억엔(약 6천698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이 일본의 '우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몽골 1호점을 열고 현재 6개 점포를 운영 중인 이마트는 10년간 축적한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을 통해 K-상품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문을 연 1호점은 울란바토르 야르막(Yarmag) 지역에 자리 잡았으며 약 253평(836㎡) 규모로 해외 노브랜드 전문점 중 가장 크다. 노브랜드 상품 1천100여종을 비롯해 한국 및 몽골 상품 총 5천개 품목을 판매한다. 노브랜드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플랫폼이기도 하다. 실제로 상품 중 70%는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9일 현지 파트너사인 스카이 하이퍼마켓(SKY Hypermarket LLC)과 몽골내 이마트·노브랜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한국상품 판매 확대, 공동마케팅에서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현지에서 열리는 노브랜드 1호점 오픈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이마트는 이번 노브랜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9일 몽골에서 한돈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식 행사를 여는 등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몽골에서 개최한 'K-비비큐 피크닉'에 참여해 현지 정부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한돈을 비롯한 국내 농축산물을 소개했다. 같은 날 몽골 이마트 3호점에서 열린 '몽골 이마트 10주년 기념 K-포크 페스티벌'에서는 제주산 한돈 요리 시연과 부위별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몽골 GS25에서 한돈 제육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기홍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매장을 둘러보고 제품을 시식했다. 신제품은 지난해 제주양돈농협과 GS25가 한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몽골 현지 신선식품 공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첫 도시락 제품이라고 한돈자조금은 설명했다. 이기홍 위원장은 "현지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한돈의 해외 소비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하루 중 장시간 연속해서 앉아 있는 것은 암 발생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앉아 있는 시간을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바꾸면 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프레더릭 호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9만여명을 약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0분 이상 연속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좌식 행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앉아 있는 총시간뿐 아니라 장시간 계속 앉아 있는지 아니면 중간에 자주 움직이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장시간 앉아 있더라도 중간에 짧게 활동하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식 행동은 앉아 있거나 기대거나 누워 있는 등 에너지 소비가 거의 없이 깨어 있는 상태로,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앉아 있는 총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에 해롭고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으로 대체하면 암 사망 위험이
담낭암은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작은 기관인 담낭(쓸개)에 생기는 암이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지방 음식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올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담낭암 환자는 2천777명이었다. 담즙을 운반하는 관에 생기는 담도암(5천220명)까지 포함하면 전체 암 발생의 2.8%를 차지해 국내 암 발생 순위 9위에 해당한다. 문제는 담낭암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통이나 황달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도 좋지 않다.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상당수는 늦게 발견돼 전체 5년 생존율은 5% 안팎에 그친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담낭암 위험 요인으로는 담석증, 크기가 큰 담낭 용종(1㎝ 이상), 만성 염증, 비만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비만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 의대 외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메타분석 논문은 과체중과 비만이 담낭암 위험을 뚜렷하게 높인다는 점
뇌졸중은 흔히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신경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의 영향이 단순히 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뇌에서 시작된 손상이 시간이 지나 심장 기능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이른바 '뇌-심장 증후군'(Stroke-Heart Syndrome) 개념이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최신호에 발표된 국내 대규모 연구에서는 뇌졸중 생존자가 일반인보다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뇌졸중 후 장애가 심할수록 심부전 위험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까지 관찰됐다. 심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박출량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신체 각 부분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이다. 심장 기능의 마지막 단계라는 의미에서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린다.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0∼2018년 사이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22만231명(평균 나이 64.3세)과 연령·성별을 맞춘 일반인 대조군을 대상으로 평균 4.5년을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새롭게 심부전을 진단받은 비율은 뇌졸중 생존자가 10.0
임신 중 통증·발열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이 자녀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에릭 육파이 완 교수와 영국 애스턴대 이언 치케이 웡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서 홍콩 산모-자녀 70만8천20쌍을 분석,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자녀의 ASD 및 ADHD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전 세계적으로 임신 중 통증과 발열 치료를 위한 1차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태반을 통과하는 약물이어서 태아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임신 중 사용이 자녀 ASD나 ADHD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이 자녀 자폐스펙트럼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연구팀은 2001~2023년 홍콩 공공의료 시스템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해 산모-자녀 70만8천20쌍으로 구성된 코호트
알츠하이머병 관련 병리 변화가 이미 시작됐거나 신경세포 손상이나 뇌의 염증 반응이 나타난 고령자라도 염증을 적게 유발하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연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치매가 없는 60세 이상 1천865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해 건강한 식단과 치매 발병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일반 인구뿐 아니라 이미 치매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도 치매 발병 예방에 식이 중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향후에는 어떤 식품과 영양소가 이러한 효과를 이끄는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타우(τ) 단백질이 쌓이는 병리 변화가 수년~수십 년 진행된 뒤 치매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이런 병리 변화가 모두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발병 시기·위험도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치매 증가와 제한적인 치료법을 고려하면 예방 가능한 요인을 찾는 게 중요하지만, 건강한 식사가 알츠하이머병 병리 변화가 이미 진행된 사람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주류업계가 비·무알코올 음료를 앞세운 이색 행사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30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파티 '얼리 버드'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렸다. 버드와이저는 이번 행사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확산하는 '모닝 레이브'(Morning Rave) 문화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모닝 레이브는 아침을 뜻하는 모닝(Morning)과 밤새 춤추며 즐기는 파티를 뜻하는 레이브(Rave)의 합성어로, 밤늦게 술을 마시는 대신 아침이나 낮에 음악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는 새로운 여가 트렌드를 뜻한다. 현장에서는 디제이(DJ)들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비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를 마시며 춤을 췄다. 버드와이저가 이런 이색 행사를 연 것은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실제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버드와이저제로의 올해 1분기(1∼3월) 가정용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1.9% 증가했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앞으로도 레코드숍, LP바 등 다양한 문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노동조합 지회를 결성했다. 19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 기업 스타벅스의 한국 법인인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지난 16일 민노총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스타벅스지회를 설립했다. 지회는 "매번 회사는 '공감회'라는 허울뿐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의 소통 창구를 제한했고, 직접적인 해결 방안보다 어르고 달래는 방법으로 당장의 이슈를 무마했다"며 "파트너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오히려 이전보다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일방적으로 내놓았다"고 노조 설립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지회는 점점 줄어드는 시간대 인원, 점점 많아지는 프로모션과 이벤트, 점점 올라가는 파트너의 노동 강도, 생계로는 빠듯한 임금, 부업도 어려운 근무 일정, 산업재해 신청의 어려움 등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트럭·화환 시위 등의 방법으로 회사에 개선을 요구해왔다고도 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노조가 없었던 2021년과 2024년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폭증한 업무 강도와 인력 충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선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직원은 약 2만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시 침수 예상 지역과 산불 발생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도민용 공간정보 포털과 행정용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에 도시 침수지도와 산불 현황, 지적 기준점, 지명 정보 등 4종의 공간정보를 새로 구축했다. 도시 침수지도에서는 집중호우 때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재난 예방과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산불 현황에서는 과거 산불 발생 지역과 피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산불 발생 추이 분석과 산지 관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지적 기준점은 지적·일반 측량과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지명 정보는 마을과 산, 하천 등의 이름과 위치를 제공해 지명의 유래와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 자료로 쓰인다. 도민은 충남 공간정보포털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와 시군 공무원은 행정용 통합 플랫폼을 통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지속해서 발굴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를 국내에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명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에서 착안해 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음식과 문화가 연결되는 의미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다농바이오와 협업해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시에 구축한 전용 숙성 시설에서 각 원액을 숙성해 프리미엄 2종 제품을 완성했다. 자리문배술24는 5대에 걸쳐 전수된 전통 제조법을 지켜온 국가무형유산 문배술을 옹기에서 사계절 숙성해 달콤하고 청아한 배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 긴 여운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 자리가무치24는 전통 쌀 소주를 현대적인 증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우리술 가무치 소주를 옹기 숙성해 쌀의 은은한 단맛과 열대 과일 향이 어우러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24도로, 한국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우선 국내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