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등 건강에 좋은 생과일 영양소를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100% 과일주스가 청소년은 물론 성인의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어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바산티 말릭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서 어린이 대상 연구 17건과 성인 대상 연구 25건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메타 분석에서 100% 과일주스 섭취와 어린이·성인 체중 증가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00% 과일주스는 일일 과일 권장량을 편리하게 충족할 수 있어 건강한 식생활 패턴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통과일에 비해 섬유질이 거의 또는 전혀 들어있지 않아 포만감이 낮고 열량이 높은 경우도 많아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연구팀은 100% 과일주스와 어린이·성인 체중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어린이 4만5천8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17건과 성인 26만8천9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25건에 대한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연구에는 어린이 및 성인 동일 집단을 대상으로 100% 과일주스와 체
열량 섭취를 제한할 때 뇌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려주는 유전자가 초파리와 인간 세포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이용해 노화와 퇴행성 신경질환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벅 노화 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산화 저항1' 유전자(OXR1)가 단백질·지질 재활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에 작용,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이 개선되고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초파리와 쥐 등 동물실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초파리 200여 종을 정상 식단과 열량이 정상 식단의 10%인 식단으로 나눠 기르고 수명과 유전자 발현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열량 제한 그룹에서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정 변이 유전자 5개를 확인하고, 사람과 생쥐에 OXR1이라는 대응 유전자가 있는 '머스타드'(mtd) 유전자의 작용을 상세히 분석했다. 이 유전자는 산화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입원하는 가장 잦은 이유는 신체 질환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역학·공중보건학 연구실의 필립 프랭크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13만652명(평균연령 63.3세, 여성 54.6%)의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중등도 내지 중증 우울증 환자는 모두 29가지 신체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른 관련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이 중 25가지 질환과의 연관성은 여전했다. 이 25가지 신체 질환에는 당뇨병, 허혈성 심장 질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박테리아 감염, 요통, 골관절염 등이 포함됐다. 누적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신체 질환은 내분비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순환계 질환, 혈관 질환이었다. 우울증과 신체 질환 사이의 이 같은 연관성은 핀란드에서 총 10만9천781명(평균연령 42세·여성 78.6%)을 대상으로 진행된 2개 동일집단 연구 자료 분석에서도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심장질환, 당뇨병 등 12가지 질환은 병의 진행도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과 신체질환 사이에는
편두통이 있는 노인은 운전 중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보건대학원의 캐롤라인 디쥬세피 역학 교수 연구팀이 전국 5개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운전자 2천589명(65~79세, 여성 53%)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새로 편두통 진단을 받은 노인 운전자는 1년 안에 자동차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편두통 전력은 운전 중 충돌 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편두통에 처방되는 약들은 운전 중 충돌 위험이나 운전 습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이 있는 노인은 특히 안전 운전에 유의하고 산만한 운전, 음주, 진통제 등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들을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7% 이상이 편두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병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됐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장내 미생물 집단이 크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Cedars-Sinai)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로이치 마투르 박사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사람은 장 세균총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해로운 독소를 배출하는 세균 집단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사용자 9명, 기타 인공 감미료(수크랄로스, 사카린, 스테비아 잎 추출 분말) 사용자 35명과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55명(대조군)의 소장 내 미생물 다양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 이외의 인공 감미료 사용자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보다 소장 내 미생물 집단의 다양성이 떨어졌다. 아스파탐 사용자는 미생물 집단 다양성이 대조군과 비슷했다. 그러나 실린드로스퍼몹신이라고 불리는 독소를 배출하는 미생물 집단이 많았다. 이 독소는 간과 신경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 감미료 사용자의 이러한 장내 미생물 집단 차이가 건강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앞으로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장암 발병률이 남성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고 알려진 여성과 55세 이하 젊은 연령층은 '장내 유익균'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통계적으로 남성·고령층에 비해 여성과 저연령층에서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사실과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021∼2022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과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변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연령 등의 요인과 장내 세균총의 변화, 실제 대장암 발병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선종이나 대장암을 앓는 환자들에 비해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장내 유익균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과 55세 이하 젊은 연령층의 장 내에 각각 유산균(젖산균)과 낙산균이 두드러지게 많이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남성의 절반 수준"이라며 "건강한 여성의 장내 세균총에서 발견되는 유익균을 분석해 대장암 예방·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가 생활로 자리 잡은 인터넷 게임도 '중독'되면 뇌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의 최정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18∼39세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과 사건 관련 전위 뇌파 검사 등을 통해 게임 중독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시험에서 인터넷 게임 중독 환자는 하루에 4시간 이상, 1주일에 30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정했다. 정상 대조군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게임 시간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들로 구성했다. 기능적 MRI는 혈류와 관련된 변화를 감지해 뇌 활동을 측정한다. 사건 관련 전위 뇌파 검사는 특정 자극에 대해 발생하는 대뇌의 전기적 반응을 머리 표면인 두피 부위에서 기록한다. 연구팀은 각각의 한계가 있는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였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깨어 있지만 특정 생각을 하지 않고 쉬는 상태에서 기능적 MRI 검사를 했다. 뇌파 검사는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자극에 따라 버튼을 눌러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검사 결과
장내 특정 미생물이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웰즐리(Wellesley) 대학의 반야 클레팍-세라이 생명과학 교수 연구팀이 '환경이 아동 건강에 미치는 영향'(ECHO)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일집단 연구(RESONANCE) 대상 아동 381명(생후 18개월~10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10세가 될 때까지 연령 적합 인지기능 평가를 여러 차례 시행했다. 평가 1주일 전에 분변 샘플을 채취해 장내 미생물 집단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올라가면서 장내 미생물 집단이 더욱 다양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생후 18개월이 되면서부터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장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단쇄 지방산 대사가 인지기능 평가 점수와 상당한 연관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알리스티페스 오베시(Alistipes obesi)와 블라우티아 웩슬레라레(Blautia wexlerae) 같은 미생물들이 다양해지고 유박테리움 엘리겐스(Eubacterium eligens)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 같은 단쇄 지방산 분비 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타민D를 적절히 섭취하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콜성지방간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의과학 분야 학술지인 '실험분자의과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8, mrnIF 95.56) 1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비알콜성지방간은 간에 5% 이상 지방이 침착된 경우다. 국내 65세 이상의 40.4%가 비알콜성지방간 환자다. 지방간은 간 섬유화가 진행되는 간경변과 간암뿐 아니라, 2형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화 쥐를 이용해 자연 노화에 의한 비타민D 결핍이 미토콘드리아 내막 구조 조절 단백질(Micos60)을 급격히 감소시켜 간에서 지방 축적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또한 노화 쥐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보충하면 Micos60이 증가해 지방간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그간 근거가 부족했던 비타민D의 지방간 예방 효과를 증명했다는 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장기에 빛을 쪼여 비만과 당뇨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 치료로 당뇨에 걸린 쥐의 몸무게와 지방량을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십이지장에 분포하는 'K세포'가 위억제펩티드(GIP)를 분비해 대사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GIP는 당뇨가 없는 정상 환자에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을 돕고 장 상태를 건강하게 만들지만, 비만 등 대사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반대로 작용한다. 대사성 질환을 앓는 환자의 십이지장에서 K세포가 줄어들면 혈당·체중·식욕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펩티드-1(GLP-1)을 분비하는 L세포가 늘어난다. K세포를 제거하고 L세포를 증식시키기 위해 연구진은 내시경을 통한 광역동치료(PDT)를 활용했다. PDT는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광감각제)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주변 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연구진은 당뇨를 앓는 쥐의 십이지장 내부에 광과민제를 주입한 후 PDT를 시행한 결과 GIP 호르몬 분비가 줄어 몸무게가 7%, 지방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인지 클리닉의 신경과 전문의 사라 가르시아-프타세크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만5천585명(평균연령 79.5세, 여성 59.2%)을 대상으로 진행된 스웨덴 인지·치매 장애 동일집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약 1만1천명은 심장 건강에도 문제가 있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3년 동안 추적 결과 스타틴이 투여되고 있는 치매 환자들이 스타틴이 투여되지 않는 환자들보다 시간이 가면서 인지기능이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 복용 환자는 치매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함께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인지기능은 스타틴 비복용자보다 좋았다. 연구팀은 스타틴 복용자와 비복용자의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 점수를 비교 분석했다. 간이 정신상태 검사(만점 30점)는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인지기능 검사로 지남력(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을, 주의 집중력, 기억력, 언어기능을 평가한다. 그 결과 스타틴이 매일 평균 한
1형 당뇨병 환자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다소 줄이는 것이 혈당 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형 당뇨병은 당뇨병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분비되거나 거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마르쿠스 린드 박사 연구팀이 1형 당뇨병 환자 50명(평균연령 48세, 남성 25명,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하루 필요한 열량의 50%를 탄수화물에서 섭취하는 전통적인 식단을, 다른 그룹엔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30%로 줄인 저탄수화물 식단을 16주 동안 계속하도록 했다. 두 그룹은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비중을 건전한 수준에서 유지하고 식단의 질에도 신경을 써 섬유소가 풍부한 탄수화물, 불포화 지방, 채소, 견과류, 콩류, 씨앗 식품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영양 전문가가 각자의 식단을 구성해 주었다. 물론 두 그룹 모두 인슐린 주사 또는 인슐린 펌프로 인슐린을 투여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임상시험이 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작용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GLP-1 계열 주사제를 사용해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경우 췌장염이 생길 수 있다. GLP-1 주사제가 약물군 전체로서 췌장염 위험을 뚜렷이 높인다는 근거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사제를 사용해 섭취 음식량을 대폭 줄이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주당 1.5㎏ 이상의 체중이 빠지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주사제의 영향으로 담도 운동이 둔화하고, 식사량이 줄어 담즙 분비와 담낭 운동이 함께 감소하면 담즙 찌꺼기와 담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담석이 췌관을 막으면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증상은 똑바로 누웠을 때 배가 팽팽해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옆구리나 등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거나 발열·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 등은 위고비·마운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체중 상태 평가에 널리 사용되지만, BMI 기준으로는 3분의 1 정도가 잘못 분류돼 과체중·비만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따르면 이탈리아 모데나·레조에밀리아대 마르와 엘 고흐 교수팀이 일반 인구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BMI 분류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되며,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체질량지수(BM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값에 따라 체중 상태를 분류하는 핵심 방법으로 사용된다.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5는 정상체중, 25~30은 과체중, 30을 초과하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분류 방식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지방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WHO BMI 분류가 실제 체지방 수준(adiposi
시공간 인지 기능이 빨리 떨어지는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유형의 환자들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정석종·박찬욱 교수 연구팀은 연구원의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의 일환으로 2015∼2024년 초기 파킨슨병 신규 진단을 받은 약물 미투여 환자 474명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떨림·경직·느린 움직임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인지 기능 저하도 흔하게 동반되며, 파킨슨병 환자의 40%는 10년 이내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 진행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여러 연구에서 언어 기능 저하 등이 치매 예측 인자로 보고됐지만 어떤 기능이 치매 전환과 가장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인지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 인지 정상 ▲ 언어기억 우선 저하 ▲ 시공간 인지 우선 저하 ▲ 전두엽 기능 우선 저하의 네 집단으로 나눠 3.5년간 각 유형군의 치매 전환 위험비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시각·공각 인지 능력이 먼저 떨어진 환자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먼저 나타난 경우보다 치매 위험이 7.3배
위 속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를 받아도 흡연, 음주, 복부비만으로 인해 위암 위험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5세 이후 제균을 한 경우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와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 발병 인자로 80년대에는 국내 인구의 약 70%가 감염돼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인 위암 발생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이후 제균 치료가 확대되며 감염률은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제균 치료를 받고 나서도 위암이 발생한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중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128만명의 흡연 여부, 복부비만도, 음주량 등 생활 습관 지표와 위암 발병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에 10∼20갑의 담배를 피우는 중등도 수준의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위암 위험도가 12% 높았다. 20갑을 넘게 피우는 고등도 흡연자의 경우 34%까지 상대적 위험도가 높아졌다. 음주자 데이터 분석 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옆구리 등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요로결석일 수 있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료계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늘고 땀 배출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한다. 수분 부족 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콩팥·요관·방광 등에 소변 속 물질이 뭉쳐 돌처럼 쌓이는 질환으로 소변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이 많아질 때 생기기 쉬운데, 활동량이 늘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갑자기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는 봄에는 소변량이 줄고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고칼슘·고단백·고나트륨 식단도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의 대표 증상은 갑자기 한쪽 옆구리나 허리에 찾아오는 심한 통증이다. 통증은 아랫배나 사타구니 방향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결석이 요로감염,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통증이 없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져도 결석은 남아있을 수 있어 진료가 권장된다. 박민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136480]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일 마감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입찰 마감일인 이날 입찰 서류를 제출한 NS홈쇼핑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향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NS홈쇼핑은 "이번 인수 참여는 당사의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온라인·모바일 몰 등 기존 사업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5년 동안 신선 농산물 등 식품을 취급해 온 경험과 역량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하림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NS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2022년 12월부터 시범사업을 해왔고, 현재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에서 422곳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기관과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보건소(지소)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이 있는 시군구에서 해당 의료기관과 협약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시범사업 모형 중 '의료기관-보건소 협업형 모형'이 개선된다. 대상 지역을 기존 군 지역에서 응급·분만·소득세법상 의료취약지인 32개 시까지 참여할 수 있게 확대한다. 또 의사는 의료기관, 간호사·사회복지사는 보건소 소속이어야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간호사가 의료기관 소속이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보건소가 의료기관과 1:1로 협업해야 했으나 이제는 의료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예총은 21∼26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보은예술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 국악협회·문인협회·음악협회 등 3개 단체로 출범한 보은예총은 2024년 미술협회, 2025년 연예예술인협회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현재 5개 지부 체제를 갖추는 등 지역 문화예술을 이끄는 중심 단체로 성장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미술협회의 '제3회 정기회원전'과 문인협회의 '시화전'이 행사 기간 운영되며,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일에는 교향악 연주를 비롯해 시 낭송, 국악 공연, 대중예술 무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보은예총 관계자는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단체 회원에게는 창작활동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10명을 공공의료 현장에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복무를 마친 공보의 15명이 복귀하고 이번에 10명이 충원되면서 현재 청양지역 전체 공보의는 1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의과 공보의는 이번에 충원된 7명이 전부다. 충남도와 협의해 의과 공보의 7명을 우선 확보하면서 공공분야 필수의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청양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의과 공보의 7명 중 4명은 청양보건의료원 응급실에 배치됐으며, 3명은 보건지소 9곳을 순회 진료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상경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은 "의과 공보의 배치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과 공보의 7명을 포함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고령 인구가 많고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만큼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